인간관계 갈등, 사내정치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마음자세

회사에서나 사업적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관계가 형성되면 반드시 갈등이 생기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상대방과 호혜적인 관계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서로 이해관계가 걸리는 회사에서의 상사와 부하직원, 동료들간의 경쟁, 혹은 부동산 거래와 같은 개인적인 업무를 할 때 생기는 서로의 이해의 충돌은 갈등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그리고 자기의 이익에 해가 되거나, 혹은 자기보다 더 이익을 가져가는 상대방을 볼 때 일어나는 질투심은 크나큰 증오심으로 상대방을 향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갈등의 분출이 야만의 시대에서는 상대방을 죽이고, 상대 부족을 말살하는 것으로 인류는 진화되어 왔다. 하지만, 문명의 빛이 우리를 야만성의 충동에서 건져내어, 서로 법을 지키고 관행과 규범을 따르게 됨에 따라 우리는 야만적인 충동을 서로 억제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 내면에 그 야만적 충동성은 여전하다. 회사에서 만나는 부장님을 미워하게 되고, 잘 나가는 동료를 시기질투한다. 그 야만성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일은 내팽겨치고 자기의 증오심을 주변에 퍼뜨리기 시작한다. 부장님과 동료를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기 시작한다.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는 말들은 매우 쉽게 전달되며, 증오심 또한 전달되어 공유되어 확대된다.

사람의 본성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나쁜 사람으로 몰리지 않으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잘 살기는 매우 어려운 거 같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런 인간 본성의 나쁜 측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이해관계가 엮일 수 있는 관계를 최소화 하거나, 아니면 법과 규범이 잘 정비되어 각 사람들의 이해관계 충돌이 시스템적으로 잘 해결되는 문화적인 환경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한다면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대기업이나 공무원으로 일하면 어느 정도 규율과 관행으로 개인간의 충돌을 완화해주며, 사업을 한다면 전문성을 극대화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주게 되면 고객이나 경쟁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