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삿포로 일정의 마지막 입니다.
3일 연속 스키장 투어를 마치니 남은 건 바닥난 체력뿐이네요.
체크아웃 후 삿포로역으로 이동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광경이 펼쳐지더군요. 수백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모두 공항으로 가려고 캐리어를 끌고 역 안으로 들어오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표 사는 줄만해도 엄청 길어서 고생하겠다 싶었는데 왠걸? 관광객들은 전부 지정석 표를 끊는 줄에 서 있더군요. 지정석은 1900엔 이지만 같은 열차의 자유석은 1150엔! 40분만 가면 되는데 굳이 지정석을? 이란 마음으로 저는 자유석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타니 자리가 남아돌아서 착석! 편하게 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ㅎㅎ
다시 찾은 신치토세 공항. 사실 치토세 공항만 3번째인데 올때마다 작은 규모이지만 정말 알차게 잘 꾸며놓은 공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선 터미널에 오면 공항 내에서 엔간한 시내 쇼핑몰 수준으로 쇼핑도 가능하고 맛집 탐방까지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김포공항도 이렇게 해 놓았으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포공항도 롯데몰과 롯데백화점이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지만 공항 내가 아닌 별도로 떨어져있고 지하로 내려와서 전철타러 가는 길에 있는지라 이동에 한참 걸려서 공항 방문 시 함께 이용은 좀 어렵거든요.
치토세 공항에 먹을 곳이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홋카이도 유명한 라멘집들을 모아놓은 라멘거리가 유명한데요. 이 중 제일 유명한 집은 오늘도 줄이 길군요. 라멘은 패쓰~
오늘은 배가 그렇게 고프진 않아서 국내선쪽 구경을 더 했는데 안쪽에 이런 큰 푸드코트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거기다 타가 트인 활주로가 보이는 뷰 까지! 식당까진 그렇고 간단히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에서 드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살짝 더 둘러보다가 일본오면 누구나 사간다는 카베진 한통 사서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체크인 후 내부 좀 둘러보니 면세 구역 안에도 식당거리가 생겼는데 가격은 꽤 많이 비싸네요. 역시나 패쓰. 주먹밥 하나 먹고 기다리다 비행기에 올라타 여행의 마무리를 합니다.
헝그리 컨셉으로 3 곳의 스키장을 둘러보면서 알차게 보낸 스키장 투어였지만 다음엔 돈 많이 벌어서 럭셔리 투어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투어였습니다. 이제 헝그리 투어는 힘들어서 못할듯 하네요.
언제 다시 오게될 지 모르는 삿포로지만 항상 좋은 기억만 남기고 오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다시 방문할 그날을 기약하며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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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정말 대단 하시내요 !!
그 체력이 너무 부럽습니다 ...
누구나 산다는 카베진 한 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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