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스키장 투어를 마친 후 온몸이 피곤한데 저렴하게 잡은 숙소의 화장실은 갑갑할 정도로 좁아서 어찌할까 싶다가 근처에 대중목욕탕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발길을 옮겼습니다.
삿포로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인 소엔역에 있는 기타노타마유라 소엔점입니다.
490엔이라 듣고 갔는데 그사이 가격이 올랐네요. 삿포로 시내 유명한 대중목욕탕이라 그런지 저녁 시간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자판기에서 표를 사서 카운터에 주고 입장하면 됩니다.
신발장도 100엔인데 이건 나갈때 돌려줍니다. 탈의실의 열쇠 있는 보관함도 동일하구요.
기본적인 샴푸, 바디샤워는 있지만 수건은 유료이기 때문에 숙소에서 들고오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대중목욕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삿포로라 그런지 노천탕도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따듯한 물에 몸을 녹이니 다음엔 기필코 온천을 가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씻고 나오면 넓은 식사 공간이 나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여기서 저녁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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