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봉이 치킨' 드셔보셨나요?! 광고로만 보던 또봉이 치킨을 먹어봤습니다! 특이점을 써봅니다.

in kr-food •  7 years ago  (edited)

대문33.png

단상에 올라선 아저씨가 한 손에 든 치킨을 흔들며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겠습니다~~~' 소리치면

이를 보던 기자들이 '또... 또보옹~!' 을 외치며 감탄하는 요상한 광고... 보신적 있으신가요?!

이 광고가 너무 재밌어서, 한 번도 먹어본적 없는 또봉이치킨 광고를 맨날 따라하곤

했었는데 드디어 먹어볼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바로 '야식'으로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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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시켜먹는 네네 치킨에서 두 마리를 시키면 3만 4천원 쯤이 드는데

또봉이치킨 가격이 저렴하긴 하더라구요. 2마리에 2만원 정도의 가격이라니...

물론 닭 사이즈가 네네에 비해 많이 작긴 합니다.

네네가 닭을 펼쳐서 배달해주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이건 상자가 많이 작다는 느낌이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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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온 치킨의 구성은 이랬습니다.

메인메뉴 치킨 두 마리와 콜라, 무, 소금 겨자소스가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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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치킨에 소금 챙겨주는곳이 많이없는데, 옛날 치킨집이

컨셉이어서인지 낯설면서도 반갑습니다. 저는 후라이드 먹을때 소금을 먹지 않지만,

쿠는 '대체 왜 후라이드를 시켰는데 소금을 안주냐!!!' 며 흥분하곤 하는 경우가 많은데 ㅎㅎㅎ

소금을 보고 '또봉이씨는 참 잘 배운 냥반'이라고 칭찬이 자자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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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소스 역시도 복고를 염두한 소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요새는 대게 '허니 머스타드'소스를 주던데, 이건 찰랑거리는 겨자 소스 그대로입니다.

허니머스타드보다 톡 쏘는게 맛있긴 했지만, 양이 적게 들어있던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포장 안 꽉차게 겨자소스를 담으면, 치킨을 소스통에 넣을때 넘치는 일이 일어날까봐

배려 차원에서 조금 넣은건가?! 생각이 드니, 역시 배려심이 넘치는구나 싶어

감동이라는 마음이 조금 들긴 했습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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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의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상자가 조금 작긴 하지만, 실하게 꽉꽉 담겨있는 치킨의 모습이 기분좋습니다.

또 뼈가 상당히 적고 살이 많아 '부피에 비해' 먹을것도 많았습니다.

몇 가지 특이한 점은, 우선 '닭을 자르는 방식'이 일반적인 치킨과는 조금 다릅니다.

호프집 스타일 치킨에 가까운 느낌이랄까요?!

뼈가 더 붙어 있거나, 흔히 분리되어있는 부분이 붙어있거나 했습니다.

두 번째는, '식감'입니다. 분명 기름에 튀긴 치킨으로알고 있는데, 먹다보면 '구운 치킨'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구운 치킨과 튀긴 치킨의 중간 정도의 식감과 맛이랄까요?!

겉은 뻣뻣하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살은 부드러운데, 묘하게 구운치킨 특유의 향도

살짝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살 자체도 흔히 '퍽퍽살'이라고 부르는 부분의 비중이 많아

보들보들한 치킨을 좋아하시는 분께서는 불호 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저렴한 만큼 양이 적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기름기가 적어서인지, 야식으로 치킨을 먹고나면 다음날 아침 느끼게 되는

피곤함이 확실히 덜 했습니다. 적어도 건강에는 덜 나쁘다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광고를 너무 재밌게 봐서 어떤 치킨인지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

호기심 해결에 의의를 두고 다음부터는 네네 치킨을 시켜먹어야지...

마음먹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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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먹기 좋은 친구들

그렇습니다!

그녀의 음식은 너무 맛있어! 내가 한국에 가면 나중에 가장 친한 친구를 대하는거야? Hehe

생긴게 약간 날씬하게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확실히 양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살은 많은 편이라
그렇게 사기당한 느낌은 없었어요 ㅎㅎㅎ

오 광고 찾아봐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 두마리 2마원이라니 정말 좋은 가성비입니다... 맛나보이네요 ㅠ

가성비 정말 좋죠!!! 가격으로 광고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ㅎㅎㅎ
가격착하다고 기사도 여러번 났었더라구요 ㅎㅎㅎ

치킨 표면이 정말 구운것같네요 : )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사진입니다 +_+

아 그러고보니 어제 맥주를 못마셨습니다 ㅠ
치킨이 오늘도 먹고싶은건 맥주를 못마셔서인지 그냥 치킨은 매일 먹고싶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Korea indeed culinary paradise asia, interesting se...,very...very interesting..have a nice day..

Hi @cubo if you not busy please..come to my post..i just make new post

this fried chicken was great! thank you! I'll see your new post!

Thank you @cubo.., for your support.., have a nice day..

이렇게 긴 포스팅을하고 결국 네네로 돌아가시는 ㅋㅋㅋㅋ

아하하 사실 제가 구운치킨보다는 기름이 자르르한 치킨을 좋아하거든요 ㅎㅎㅎ
맛은 있지만 취향이 네네치킨입니다 ㅎㅎㅎ

치킨먹고 싶네요

저도 오늘도 또 먹고싶은데... 다들 그런거 맞겠죠?!
치킨은 매일 먹고싶은거겠죠 원래?! ㅎㅎㅎ

맥주도 같이...

약간 옛날 치킨 필이 나네요 저어렸을때 시장통에서 팔던 ㅎㅎ 겨자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었는데. 오늘도 맛있는 블로그예요 ㅜㅜ

저 어떤건지 알아요!!! 어떤집은 살아있는 닭 놓고, 고르면 그놈을 잡아서 바로
치킨으로 변신시켜주기도... 했었는데... ㅎㅎㅎ 말씀 들으니 삭 생각납니다 ㅎㅎㅎ

또봉이 치킨 이름이 머리에 각인되는 느낌이네요 ㅎㅎㅎ
쿠~~~ 보~~~님 잘 보고 갑니다 ㅎㅎ

광고 보고 빵 터져서 웃고, 동네 에 생긴 치킨집광고인가?! 했었어요 ㅎㅎㅎ
알고보니 전국구 체인점인걸 알고 또 한번 빵 터졌었습니다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ㅎㅎ유튜브에서 광고 한번 봐야겠습니다

저 요기 닭똥집튀김 완전 좋아해요 ㅋㅋㅋㅋ
맥주를 부르는맛!!!

아아 그거 봤어요 광고지에서! 술안주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맛있는 메뉴였군요!! ㅎㅎㅎ 다음번에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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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you are really kind!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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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금 안주는 치킨집은 정말 싫은데, 쿠님하고 취향이 똑같군요!
또..........봉..........이........치...킨...오늘도 적어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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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 빵터졌네요!!! 또박또박 잘 적으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송이님도 소금을 필요로 하시다니...! 쿠가 특이한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ㅎㅎㅎ

저희 집 근처에 있어서 먹어봤습니다. 나름대로 먹을만 하더군요.

오오 드셔보셨군요!!! 맛있는 편입니다 정말!
다만 제가 기름진걸 좋아해셔... 다시 네네치킨으로 복귀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또봉이 저렴해서 좋더라구요 ㅎㅎ

집 앞에 있어서 가끔 가서 친구와 생맥주 한 잔씩 하고 온답니다 ㅎㅎ

아아 치맥... 먹고싶습니다 ㅠ 요새 살이 너무 많이쪄서 ㅎㅎㅎ
좀 안정?! 되면 바로 치맥 달려야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