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케케케케케....
공방 선생님들과 전시회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대중교통으로 넉넉잡아 2시간을 잡아야 갈 수 있는 먼 곳이지만 선생님들과 같이 간다면 할 수 있다!!
작년에 아이 옷 전시회를 보러 오고 두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일정이 안 맞아 못오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소수인원으로 관람했습니다.
덕분에 조용하고 오붓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전주 이씨 이헌충 공과 부인 안동김씨의 묘를 이장하면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자리입니다.
후손분들께서 무료로 대여해주셔서 전시회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후손분들 복받으실거예요~
1500년대의 장저고리입니다.
맞깃형태에 옆트임이 있는데 깃 끝에 주름이 조금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접음단치마입니다.
밑단과 중간부분의 일부를 접어 시침했는데 출토복식의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만 왜 전 처음보는지...아직 공부할게 많은가봅니다.
답호와 철릭입니다.
1500년대 전기의 특징은 허리선이 내려오고 품이 크며 소매길이도 길다는 것입니다.
끝단이 신발을 덮을 정도로 길게 입었다는데 이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전쟁에 비효율적인 점을 인식하며 물자의 부족으로 자연스레 품과 길이가 짧아졌다고 합니다.
철릭입니다. 소매에 절개를 넣어 매듭단추를 이용해 탈착식으로 만들었는데 이 철릭의 놀라움은 주름에 있습니다.
주름이 어마무시하지않나요??
정말 1~2mm간격의 세밀한 주름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저는 절대 흉내도 못낼겁니다. ㅠㅠㅠㅠㅠ
이 곳의 하이라이트!!!
바로 세가닥바지입니다.
방한용으로 쓰인 세가닥바지는 솜을 넣어 누벼져있으며 바지자락의 한쪽이 합당고와 개당고가 합쳐져 있는 형태입니다.
원래 밑이 트여있는 형태의 바지는 용변시 용이하나 겨울에는 트임사이로 찬바람이 들어온다는 단점을 보완한 바지입니다.
1600년대까지 1세기동안 유행했다고 합니다.
출토품과 똑같이 만든 전시품들은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해두어 저희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었습니다.
전시는 6월7일까지라 일주일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다른 전시도 있기 때문에 함께 보면 참 좋겠습니다.
과거의 의복을 실제로 보는 재미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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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과거의 옷이라 더 의미가 있어요. 옷이 정말 커서 어떻게 입고 생활했을지 상상이 안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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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옷만드는 기술은 좋았네요. 별다른 도구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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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손바느질로 다 했으니 얼마나 기술이 좋았겠습니까. 달인들이 한가득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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