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다섯 편(5 Space Movies)

in kr-movie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파이럴 @spiral27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주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상상하는 것조차 힘든 거대함에 압도되는 느낌이 좋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이번 글에서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몇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콘택트(Contact, 1997)

(줄거리)
A message from deep space. Who will be the first to go? A journey to the heart of the universe.
앨리 애로위(Dr. Eleanor Arroway: 조디 포스터 분)는 어린 시절, 밤마다 모르는 상대와 교신을 기다리며 단파 방송에 귀를 기울이던 소녀였다. 어려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얼굴 조차 모르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던 아버지 마저 돌아가신 후, 그녀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절대적인 진리의 해답은 과학에 있다고 믿게 된다.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그녀는 대학을 모두 장학금으로 졸업한 수재 과학도가 된다. 그녀는 ‘이 거대한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것은 공간의 낭비다’라는 신념으로, 진리 탐구의 영역을 우주로 넓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아내는 것을 궁극적 삶의 목표로 삼게 된다.
그러던 엘리는 일주일에 몇시간씩 위성을 통해 외계 지능 생물의 존재를 계속 탐색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그녀는 드디어 베가성(직녀성)으로부터 정체 모를 메세지를 수신받게 된다. 그것은 1936년 나치 히틀러가 올림픽 중계 방송이 나간 이후 다시 지구로 수신된 것인데, 그 프레임 사이 사이에 수만장의 디지털 신호가 담겨있었다. 마침내 디지털 신호의 암호가 해독되고, 그 결과 그 신호는 은하계를 왕례할 수 있는 운송 수단을 만드는데 필요한 설계도였다. 전세계는 이 설계도로 인해 희망과 두려움 속에 휩싸인다. 새로운 천년 왕국이 도래할 것인가, 아니면 아마게돈의 대 혼돈이 시작될 것인가?

(네이버 영화 '콘택트' 中)

거대한 우주는 언제나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외계생명체는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다.

너무나도 넓은 우주에 생명이 있는 행성이 지구 뿐이라면 그건 공간의 낭비이며 또 무서운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영화 '콘택트' 는 바로 그 외계생명체를 소재로 한다.

하지만 단순히 외계생명체와의 만남만을 보여주고자 하는 영화는 아니다.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이 가진 각자의 신념과 그 신념을 지키고 증명하기 위한 노력, 이상과 현실의 충돌, 존재에 대한 고민 등 나름의 철학을 담아냈다.

핵심 요소들 - 문명을 갖춘 외계생명체와의 만남, 각자 지니고 있는 신념과 이상, 그리고 현실, 존재의 의미.

2. 더 문(Moon, 2009)

(줄거리)
비밀이 숨겨진 그 곳 (더 문) | 상상할 수 없는 기억의 진실!!

가까운 미래. 달표면의 자원채굴 기지에 홀로 3년간 근무중인 주인공 샘 벨(샘 락웰). 그는 통신위성 고장으로 3년간 외부와 단절되어 자신을 돕는 컴퓨터 거티(케빈 스페이시)와 대화하며 외롭게 일하고 있다. 긴 3년의 근무를 끝내고 2주 후 귀환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희망에 부푼 샘. 그러나 샘은 어느 날 기지 안에서 신비로운 한 여인을 환영처럼 보는가 하면, 기지 밖에서도 미스터리한 존재를 보게 되면서 달 기지에 무언가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된다. 환영인지 실체인지 알 수 없는 존재를 조사하던 샘은 중 곧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는데…

(네이버 영화 '더 문' 中)


영화의 주된 배경은 달과 달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이다.
주인공은 달에서 홀로 일하고 살아가는 동안의 외로움을 지구로 돌아가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되는 순간에 대한 희망 하나로 이겨낸다.

핵심 요소들 - 달과 지구, 우주, 홀로서야만 하는 인간이 느끼는 깊은 고독.

3. 그래비티(Gravity, 2013)

(줄거리)
외계인도 우주전쟁도 없다!
이것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진짜 재난이다!
지구로부터 600km, 소리도 산소도 없다. 우주에서의 생존은 불가능하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는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그곳에 홀로 남겨지는데…

(네이버 영화 '그래비티' 中)

어떻게 보면 이들 중 가장 현실에 가까운 우주 영화다. 우주를 가장 많이 체험할 수 있는 영화.

상상력을 더하여 새로운 것을 보여준다는 느낌보다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를 통해 삶에 대해 말한다.

핵심 요소들 - 우주, 우주의 고요함 에 대비되는 삶의 소리들, 생존.

4. 마션(The martian, 2015)

(줄거리)
포기란 없다!
반드시 지구로 돌아갈 것이다!
NASA 아레스3탐사대는 화성을 탐사하던 중 모래폭풍을 만나고 팀원 마크 와트니가 사망했다고 판단,
그를 남기고 떠난다.
극적으로 생존한 마크 와트니는 남은 식량과 기발한 재치로 화성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으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려 노력한다.

마침내,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지구에 알리게 된 마크 와트니

NASA는 총력을 기울여 마크 와트니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레스 3 탐사대 또한 그를 구출하기 위해 그들만의 방법을 찾게 되는데……

전세계가 바라는 마크 와트니의 지구 귀환!
그는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네이버 영화 '마션' 中)


사실 우주 영화지만 오히려 그보다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에 훨씬 가까워 보인다.

외딴 행성에 혼자 남아 끝까지 생존하고자 노력하는 한 사람과 그를 살리고 되찾고자 노력하는 수 많은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

핵심 요소들 - 화성, 생존, 유머, 혼자가 아니라 다같이.

5.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

(줄거리)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그리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네이버 영화 '인터스텔라' 中)


우주의 압도적인 크기와 힘 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너무나도 작고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

우주의 신비함과 무서움을 모두 담고 있는 SF.
하지만 그 모든 걸 의미있게 만들어어주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가족과 사랑.

핵심 요소들 - Interstellar를 가로지르는 우주 여행, 가족과 사랑, 머피의 법칙(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

//

간단한 소개 글이긴 해도 아무래도 여러 편을 쓰려다 보니 설명도 그렇고 감상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한 느낌이네요ㅜㅜ

그래도 이런 우주 영화들이 있구나 하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런 소재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감명깊게 볼만한 명작들만 데려왔거든요.
(마션이나 인터스텔라 같은 경우엔 이미 대부분 아실 것 같긴하지만...)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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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nice picture thanks for sharing with us @spiral27

Thanks :)

어지간한 SF는 다 봤다 생각했는데 더문은 있는 줄도 몰랐네요.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ㅠㅠㅠ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문 봐야 겠네요.

네ㅋㅋ 아마 저 다섯 편 중에선 그나마 덜 알려진 작품일거예요

저도 우주 나오는 영화 엄청 좋아하는데 너무 반갑네요!^^
5개 다 봤어요!헷!
전 개인적으로 5개 중에서는 그래비티가 제일 좋았어요!😀
잘 보고 갑니다~^^

그래비티 명작이죠..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그래비티를 아이맥스로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요. 지방 사는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당시 기준!) 볼 방도가 없었죠... 일반 스크린에서도 그 영상미에 압도되었던 기억이 나는데....

저는 아예 극장에서 못 봤어요ㅋㅋㅋ매드맥스 극장에서 안 본것도 아쉽고..
그 이후로는 이런 영화는 절대 안 놓치려고 노력 중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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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과 인터스텔라 말고는 못봤네요 ㅎㅎ
이 포스팅 보니까 영화보고 싶군요!
아쉬운대로 컴퓨터에 있는 옛날 영화나 봐야겠습니다.

다른 것들도 명작이에요
추천드립니다!

콘택트는 정말 지금 다시봐도 손색이 없는 엄청난 수작이자 명작이죠...
조디 포스터의 열연과 미지와의 조우 그리고 다양한 인간 군상까지...
벌써 20여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기억에 남는 그런 영화예요!!!

넵 저도 철학이 잘 담긴 흔치 않은 우주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이스 오딧세이가 없어서 아쉽...명작이죠
아직 안 본 SF 영화도 몇 편 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스페이스 오디세이... 미루고 미루다 아직까지 못 봤습니다ㅋㅋㅋㅜㅜ
히치콕 영화는 꼭 교과서 같은 느낌이라서 반드시 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미루기만 하게 되네요ㅜ..

1번이 콘텍트라니 격하게 공감합니다. ^^ 저도 우주 영화 좋아하는데 부동의 1위는 콘택트입니다. 정말 영감을 많이 주고, 많이 봤던 영화입니다. 시인이 왔어야 했다며...너무 감동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