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은 어떤 곡이 너무 좋아 그 곡과 비슷한 느낌의 음악을 찾으려 애썼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장르를 찾아 장르별로도 들어보고, 그 아티스트의 다른 곡을 들어봤는데도 찾지 못해 아쉬웠던 적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소개할 이 곡이 저에겐 그런 곡입니다:)
< Weldon Irvine - Yasmin >
오늘 들려드릴 곡은 미국 작곡가 Weldon Irvine의 Spirit Man에 수록된 Yasmin입니다.
저는 음악을 왕창 쟁여두고 한동안은 계속 그 음악들만 주구장창 듣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곡이 어떠한 경로로 제 구글뮤직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이 곡이 좋았던 이유는 나른하면서도 편안한 멜로디가 좋았어요.
그 선율에 얹어지는 String 연주도 좋았고, 다양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겹쳐 울리는 것도 좋았습니다.
보통은 피아노 한 대, 혹은 피아노 한 대와 키보드 한 대, 이런 틀로 악기 구성을 짜는데요.
이 곡에서는 다양한 피아노 소리를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거기서 오는 멜랑꼴리한 느낌도 좋았고요.
말랑말랑하면서도 영화 음악 같은 이 곡이 좋아 웰던 어빈의 앨범 Spirit Man을 들어봤어요.
그런데 웬걸, 알고 보니 이 음반은 장르가 Funk더라고요!
음악이 나쁘진 않았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 느낌과는 너무 달라 이 음반을 끝까지 듣지 못했습니다.
< Weldon Irvine - We Gettin' Down >
Spirit Man의 1번 트랙입니다.
확실히 앞에서 들었던 곡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죠?
평소였다면 흥겨웠을 Funk Rhythm이 당혹스럽게 느껴졌습니다.
Yasmin과 같은 느리고 말랑말랑한 음악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죠.
하필! 웰던 어빈을 이 곡으로 제일 먼저 접하게 된 게 아쉬워지네요.
언젠간 웰던 어빈의 다른 곡들도 듣게 되겠지만,
당분간은 Yasmin만 반복 해야겠어요.
분주한 일상, 뭔가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 되는 느낌.. 우울한 것까진 아니지만 기분은 꿀꿀한.. 그런 날의 정서로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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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들었습니다. 저는 Yasmin은 흑백영화가 머리에 그려지네요. 음알못 막귀로 들었지만 음악이 주는 영감으로 덕분에 잛은 영화한편 본 기분입니다. ㅎㅎ 두 번째 곡은 펑키스럽네요. 이 곡은 확 와닿지는 않습니다.
즐거운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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