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다섯살 딸에게 용돈을 받았습니다 :)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blacky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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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근을해서 좀 늦게 왔어요.
퇴근 후 집에 와사 딸에게 무엇을 했냐고 물으니,

오늘 힘들어서 어린이집을 안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빠 어린이집 못가서 카네이션 못만들었어 미안해"라고 하더군요. "아니야 아니야~ 아빠는 마음만으로도 좋아하고 달래주고, 방에 들어와 잠시 누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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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아빠 하고 저를 부르며들어오더니 2천원을 줍니다ㅜㅜ
카네이션을 못만들어 미안하다며, 커피 사먹으랍니다ㅠㅠ
세상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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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금고에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그중 2천원을 저에게, 아내에게는 천백원을 주더라구요ㅎㅎ

무슨 기준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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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우리딸이 준 2천만원 같은 2천원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ㅠㅠ

아마도 평생 간직하지 싶습니다...

자식 키우는 재미가 이런것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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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blackyo였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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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제 딸도 어렸을 땐 그랬어요. 제 딸은 대딩인데, 중딩때 부터는 주머니 탈탈 털리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

허헛 언제 그렇게 키울지 상상도 안되네요...

눈물이 납니다.

네.. 너무 감동적이었어요ㅎㅎ

감동의 눈물이 핑 도는 장면이네요^^

네ㅎ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빳빳하게 다려서
아끼는 책속으로 보낸다 실시~!!

와우 너무나 부럽네요~~~~

그러게요ㅎㅎ 잘 간직해야겠어요ㅎㅎ

천사네요. 카네이션 못 만들었다고 귀중한 돈을 내어주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작년만해도 인지하지 못하던 어버이날을 1년 지났다고 이렇게 챙겨주니... 참 시간의 흐름이 신기합니다^^

아공~~~~고사리손으로2천원을..
완전 감동인데요..
저돈은 절대 못쓸거같아요ㅋㅋ

딸아이 마음이 정말 예쁘네요 ㅠㅠ !

아빠눈엔 마음도 예쁘고 모든것이 다 예쁘죠^^

훗... 따님이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궁금해지네여.
이 2천원의 가치는 돈으로 메길 수 없을거 같아여.. ^^

아마도 아빠를 더 좋아하나봅니다ㅋㅋ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짱짱맨 화이팅!!

아이고.. 애기의 착한 마음씨... ㅎㅎ 너무 보기 좋습니다..^^
이럴때 되게 감동적이지요...

맞아요 너무 감동적이더라구요^^;;

ㅎㅎㅎ괜히 꼭 안아주고싶네요^^

아이의 생각들은 하나 하나 다 보석이네요. 아빠 마음에 보름달 처럼 가득 찬 기쁨이 느껴집니다. 참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이시스 힐링이벤트 계속 됩니다. 계속 관심 가져 주세요.

네ㅎㅎ 정말 기쁨이 보름달처럼 가득 차더라구요ㅎㅎ
이 소중한 시간들이 지나가는게 아쉽습니다..
이벤트가 아니어도 이시스님 글은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공감 훈련 실패했습니다ㅜ
2차전이 남았는데 다시 재도전 해야겠어요

정말 2천만원 같은 2천원이네요!
아까워서 못쓸 것 같은데요? ㅎㅎ : )

고이 접어서 갖고 다니기만 하고 있습니다.
행운의 지폐, 부적 뭐 이런거지요ㅎㅎㅎ

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몇살인가요? 27개월 제 딸도 저런말 하는 날이 곧 오겠져?ㅠㅠ

ㅎㅎㅎ 제 딸은 42개월입니다
금방 올거예요 시간 후딱 가더라고요ㅎㅎ

용돈이라길래 따님이 직장인인줄 알았네요

ㅋㅋㅋ 스캠헌터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컨텐츠 잘보고 있어요^^
너무 유익합니다ㅎㅎ

아 너무 예뻐요. 다섯살 동갑 딸내미 키우고 있는데, 이글 보고 감동 받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