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램이 아들이와 뽀로로 파크..

in kr •  7 years ago 

스팀잇 첫번째 포스트라서... 좋은 콘텐츠가 없을까 고민하던중..
작년 말에 집 근처에 뽀로로 파크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페이스 북에 적은 느낀점을 다시 한번 써내려 갑니다.


그래 그래 자고로 장사는 규모의 경제지.
뽀로로파크를 애들이 이렇게 좋아하는데 오길 정말 잘했지.
IMG_9864.jpeg

IMG_9868.jpeg

근데 말야 우리집앞에 30대 후반의 내 또래 아저씨가 운영하는 키즈카페는 죽을 맛일거야.
아마 아빠 나이쯤 먹은 그 아저씨도 회사를 다니다가 야심차게 키즈카페를 차렸을지 몰라.

20171225010008505_1.png

두 아이의 가장이고 신도시에 작게나마 자기 가게를 차리는 것에 부품 희망을 가지고 있었겠지.
뽀로로 파크의 반 가격도 안되는 금액에 아니 음식값 포함하면 1/3가격도 안되.
게다가 아저씨는 정글 같은 시장경제에 패배하고 거리로 나앉을지 몰라.
30대 후반은 우리사회에서 젊은 나이에 속하지만 우리같은 가진 것 없는 개미들에게는 한번의 패배가 사형선고와 !마찬가지거든. 마치 이마트가 동네 구멍가게를 잡아먹듯이 말야. 그런데 꼭 이런 생각은 재밌게 놀다가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득 머리속을 가득 채운단 말야.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가슴아픈 현실,,,,,ㅜㅜ

요즘은 집앞 키즈 카페는 잘 안가는거 같아요. 큰곳으로..

보로로 파크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시간 날때 가보시면 되죠~^^

마지막 얘기가 정말 무섭군요. 으으...

정말 무서운 현실이죠.. ㅠㅠ

역시 자본 앞에는 다들 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군요 집앞 키카는 이제 시시해진 모양입니다 ㅎ

가슴 아픈 현실인거 같습니다. 좀더 큰곳으로.... 작은 가게는 살아 남을수 없나봐요. ㅠㅠ

뽀로로 파크 저도 가보고 싶네요ㅎㅎ

한번 다녀오심이.. ^^

와~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평판이 넘좋으네요~부럽부럽

부럽부럽~^^

요즘 키카 너무 많이 생겨서... 경쟁이 심할거같긴해요.
그래두 주말인 항상 사람 가득이긴하던데 ㅎ

전 세종시 사는데 주말에도 키즈카페에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다만 경쟁이 슬슬 심해져서 작은 카페들은 어려울거 같더군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한숨소리가
교차하는 참 웃픈 글이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어디든 영세자영업자들은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ㅠㅠ

두 아이의 아빠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