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 - [함께하는 조직생활] #8 Neflix의 사람 경영 방식 - Promotions & Development
Neflix의 좋은 말들, 팀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최대한 제가 맡고 있는 팀에 적용해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좀 서운한 기분이 들어 리더의 고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한테 출퇴근의 자유성이 부여되니 한없이 자유러워 지는 것을 느낍니다. 뭐 몇 시간 일했는냐는 관심 밖입니다만, 일보다는 다른 것을 더 하는 것처럼 보여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저만 이 일에 열의가 있는 것일까요?
제가 과제의 리더를 맡고 있긴 하지만 수평적 관계로 뭔가를 지시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래도 리더이다 보니 일의 진행을 위해 지시아닌 요청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나: 이것 좀 누구에게 문의해 주세요.
그: 왜요? 어차피 안될텐데요?
나: 그냥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만 하게요.
그: 100퍼센트 안될텐데.. 오히려 물어보다가 역효과 날텐데요.
요청을 받은 그 사람은 싫은 감정을 드러냅니다. 그냥 부드럽게 요청했는데도 그 사람이 기분 나쁜게 느껴집니다. 그저 확인만 해달라는 것도 스스로 판단하도 안된다는 확신을 갖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누가 뭘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걸 지시하면 저 사람과 동일한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안될 걸 왜 시키냐
정말 지시를 하는 사람과 지시를 받는 사람의 태도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쨌든 부드럽게 얘기하는데 기분 나빠하니 저도 기운이 빠지더군요. 사람 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나쁜 생각들도 떠오릅니다.
왜 저 사람을 뽑았지? 다른 사람을 뽑을 걸.
자기 전공인데 나보다도 지식이 없는 거 같은데?
망했군!
혼란한 마음 속에서 팀을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것을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그것은 동기 부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의 일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것이 리더의 역할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강조했던 팀원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것도요. 사소한 것으로 팀원에 대한 불신, 미움 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주의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솔직한 제 화법도 팀원이 기분 나빠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겠습니다.
팀웤이 좋아야 일이 잘 풀린다는 말은 정말 맞습니다!
오늘의 실습: 관계가 껄끄러운 팀원과 또는 사람과 얘길 시작해보세요. 오해가 쌓여있을텐데 조금은 풀리는지 보세요.
관계는 늘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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