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일지(2018.05.15)
#시간관리 #구체화
퇴사 후 3주가 지났다.
금방 진행될 줄 알았던 사업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됐다.
게으름 때문이었다.
매일 작성하기로 했던 아이디어 문서나 개발일지는 일주일에 한 두개 쓰면 다행이었다.
낭비되는 시간 속에서 마음속에 불안함이 싹텄고,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졌다.
어떻게 하면 게으름과 시간을 통제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방법을 찾았다.
심상 이미지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과거 김상훈 작가의 <왓칭>을 읽고 그저 생각하는 것으로 많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줄곧 사업에 성공해서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상상을 해왔다.
결과적으로 변화는 없었고 근거 없는 자만심만 차 올랐다.
생각을 바꿨다.
성공하기까지 나는 어떤 생활을 할까 상상했다.
오전부터 밤까지 한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 구체적으로 상상했다.
6시에 일어나 석촌호수를 두 바퀴 돌고, 아침을 먹는다. 8시에 씻고 나와서 도서관에서 12시까지 책을 읽고 마인드맵에 정리한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부터 dApp과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을 공부한다. 3시부터 관리하는 채널에 올릴 컨텐츠를 만든다.
잠들기 전 이렇게 구체화된 상상을 하고 나면 실행력에 도움이 되었다.
#수익형앱 #옴니채널 #애드몹 #워드프레스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재능마켓 크몽의 꿈이다.
내 꿈은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활동을 쉽게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비슷한 비전이라 자주 들어가서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고 있다.
그러다 ‘오픈플랫폼’이라는 판매자의 ‘하루 100만원씩 버는 수익형 앱’을 보게 되었다.
들어가서 살펴보니 앱을 만들어주고, 그 앱으로 돈 버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강의와 앱 제작이 결합된 상품이었다.
197만원이라는 쉽게 구매하기 힘든 가격에도 100명이 넘는 구매후기가 있었다.
실제 이런 방법이 가능할까?
궁금했다.
네이버 카페가 있기에 찾아보니 중요한 키워드를 찾을 수 있었다.
옴니채널, 애드몹, 그리고 워드프레스다.
옴니채널은 모든 채널을 말한다.
애드몹은 구글이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다.
워드프레스는 웹 페이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다.
키워드를 조합하니 수익구조가 그려졌다.
앱에 모바일 광고 애드몹을 넣는다.
앱과 워드프레스로 만든 웹 페이지를 연동한다.
웹 페이지에 컨텐츠를 게시하고 네이버 블로그, 다음 티스토리, 페이스북 등 여러 채널에 홍보한다.
홍보를 통해 유입된 유저가 앱을 다운받거나 웹 페이지에 머물면 광고수익이 생긴다.
과연 이 생각이 맞을지 197만원을 내고 확인해볼까 싶었지만, 그만뒀다.
지금은 돈보다는 스스로의 역량을 기를 때다.
#스마트메이커 #노코딩개발 #앱저작도구
그래도 저런 앱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앱을 만들면 힘들기 때문에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도구가 있는지 궁금했다.
구글링을 하니 몇 개의 키워드가 나왔다.
앱 인벤터, 스마트메이커, 스윙.
모두 코딩 없이 드래그&드롭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 중에서 뭘 고를지 고민하다 앱 인벤터와 스마트메이커를 비교 분석한 글을 보고 스마트메이커를 설치했다.
실행해보니 완전 초보자가 바로 앱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호락호락 하지는 않다.
가이드 영상을 보면서 공부해야 한다.
나중에 앱이 완성되면 다른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할 생각이다.
#지속적소득 #셔터스톡 #아마존어필리에이트 #디지털노마드
..어쨌든 수입이 있으면 좋으니까 혹시 수익형 앱과 관련한 책이 있는지 찾아봤다.
이리저리 검색해도 안 나오길래 포기할까 하다가 앱과 돈을 키워드로 검색하니 책이 하나 나왔다.
김우현 작가의 <지속적 소득>이었다.
당장 근처에 있는 반디앤루니스로 갔다.
경제/경영 신간 파트에 위치한 책을 집어 들고 급하게 읽어 나갔다.
앱 개발과 관련한 팁은 “힘들어도 코딩을 공부해야 합니다” 밖에 없었지만 참고할 만한 키워드를 찾았다.
셔터스톡, 아마존어필리에이트, 디지털노마드다.
셔터스톡은 사진을 찍어 판매 등록하는 사이트였다.
사람들이 쉽게 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내가 만들 플랫폼에 필요한 기능이었다.
아마존어필리에이트는 아마존의 판매상품을 개인이 홍보하여 판매가 일어나면 일정량의 수수료를 주는 제도였다.
국내 업체와 이런 형태의 제휴마케팅을 진행하면 개인에게 돌아가는 수수료가 1%인데 반해 아마존은 최대 10%까지 준다고 한다.
그리고 디지털노마드.
디지털노마드는 일과 주거에 있어 유목민(nomad)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디지털 기기로 일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앞으로 이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세상이 올 거라고 생각했고, 그런 세상으로의 변화를 가속하기 위한 지금의 선택을 지지 받는 느낌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는 날이 올때까지 포기하지 말자.
의지를 다진다.
크게 마케팅과 개발 두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짧은 소견으론 둘중에 하나에
집중을 하시고 나머지 분야는 외주를 주는 방식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선택해야 할 분야는 마케팅이 되겠지요. 애드몹의 경우 애드센스에 비해
클릭단가나 노출당 단가가 높다는점 또 어플을
다운받은 사람을 내 플랫폼속에 가둬둘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단점 또한 무시할순없습니다.
폰으로 쓰는거라 길게 못쓰겠네요ㅠㅠ하시는일
번창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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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park 님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하면..
197만원 질러볼까요?! 고민되네요
앱으로 수익이 나면 좀 여유있게 사업할 수 있을텐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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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컨셉의 어플리케이션은 만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반대입니다.. 금액의 여유가 있으시다면야
상관없겠지만 쓰신 글처럼 지금은 마케팅적 역량을 키우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어요..(언제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애드센스 대비 같은 노출수면 애드몹이 평균적으로 5~10배정도의
수익이 나오긴 합니다만, 이것도 타겟층의 성격에 따라 변동이
많은 부분입니다.(연령대가 높은 타겟층일수록 노출수대비 수익이
많습니다. 그래서 명언,좋은글 등의 어플이 많은 거구요..)
또 블로그와 달리 어플은 신규고객 유입이 없다면 같은 고객들이
컨텐츠를 계속 소비하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내성이 생깁니다..ㅋㅋ
혹시 궁금한점 있으시면 저도 잘 모르지만 아는한도내에선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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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그 판매자 글을 보면 구미가 당겨서 엄청 흔들렸는데
말씀하신대로 지금은 역량을 키우는 게 맞겠다 싶어요.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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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임 앱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비슷하게 했던 고민이네요. 실제 광고 단가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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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amed님 반갑습니다!
게임 앱은 유저가 오래 머물러서 수익이 좀 나겠다 싶었는데..
확실히 쉽지 않은 시장이네요.
그래도 좋은 게임 만들어서 대박나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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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힌트를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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