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s Parenting Diary Vol.22] 삶에 용기되는 심리학 #1

in kr •  7 years ago  (edited)

애들러는 말했다. 개인심리학의 과제는, 환경이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그 태생적인 환경은 갓 태어난 어린아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자기가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고 바로 서야 하지만 연약한 어린아이에게 독립된 삶을 요구할 수 없는 법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개인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 일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을 때, 그 문제를 주변이나 자식에게 유전시키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과정을 애들러 자신은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애들러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구글이미지)

자신의 괴로움과 불편한 상황에 힘들어하는 사람은 오로지 자기의 문제에만 천착하여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는 협소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자신을 이해하고 포옹하고 사랑하게 된 사람은 주변을 이해하고 돌보고 사랑하는 힘을 갖게 된다. 그것은 용기로부터 시작되는 일이다. 자신을 믿는 용기, 자신을 믿고 한 발자국씩 떼어 가는 용기, 인내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용기.

그렇게 개인은 사회적 인간으로 확장되어 나간다. 용기를 갖는 사람은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주변을 변화시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내면의 힘을 얻는다. 이 일의 성공에는 앞서 밝혔듯 사회적 도움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어린아이가 용기 있고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나는 데는 부모, 교사, 사회가 골고루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 가운데 자기중심이 없고 미성숙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에게는 교사나 사회의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애들러는, 그래서 교사나 의사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들은 자기 전공 분야 이외에도 관심을 갖고 다방면에 걸쳐 지식을 습득하여 추론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고 요그했다. 애들러가 자신이 주창한 개인심리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도 과학적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삶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목표와 그 목적을 이룰 방법을 제시하고, 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타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올인 했다고 한다.


생전에 애들러가 사람들에게 행복 한 삶을 영위하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평생동안 노력해 왔듯이 부모가된 나도 평생동안 노력하여 부끄럼지 않은 내 자신, 부모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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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부모의 역할은 정말 하늘과 같군요. 저는 아직 학생인데 나중에 부모 수업이라도 있으면 듣고 싶습니다 ㅎㅎ 일단 저를 잘 키워주신 저희 부모님께 감사를 드려야 겠습니다^^

공감해 주셔 감사합니다. @goldendog

저도 아들러의 철학을 정말 좋아해요 :)
잘 읽었습니다 하나쥬님 > <

저도 애들러 철학 좋아합니다.^^
니체, 애들러, 재키마슨...
기분에 따라 바꿔지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