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s Parenting Diary Vol.5] 엄마가 아들에게 준비한 돐 잔치!

in kr •  7 years ago  (edited)

한국에서 아이의 돐 잔치' 격식 갖추어 준비들 한다... 특별히 첫째 아이는 더더욱 말이다.^^ 내 가족도 남들 부럽지 않게 좀 특별하게 준비했다. 사실, 나는 한국식으로 아이의 돐' 생일을 준비하려고 계획하고 있었지만 남편의 반대로 설득 끝에 거절 당했다. 남편은 아주 심플하고 트렌드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유아 교육도 그렇고 본인 생활 방식도 미니멀 하고 자기만의 철학적 기준을 같고 생활한다. 생활하다 보면 가끔은 모질게 행동하고 모질게 말해도 될 상황들이 있어도 늘 숨막힐 정도로 순진한 바보짓을 많이 한다. 그럴때마다, 나의 인내심을 짓누르는 화' 가 숨통을 조이며 터질것 같고 머리뚜컹 열릴것 같은 승질올려 밀지만 꾹~ 꾹 참어가며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or 오호 갓드' 을 연발하며 철학의 의미가 담긴 칼마' 에 대한 설교를 듣게 된다!^^ (남편과 나는 종교가 없다) 여튼, 생활하다 보니 나도 그와 비슷하게 따라와 있다... 그래서 부부는 닮아가고 나의 반쪽'이라 하는가 보다. 아이의 돐 잔치 생애 첫번째 생일을 준비해 주고자 했던 계획은 남편의 극심한 반대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나만의 특별한 엄마표 첫 생일선을 아들에게 준비한게 삭발이 였다. 한국에선 여자가 삭발을 하면 심變에 큰 변화라도 있는지... 아니면 템플에 들어가 세상과 무소통 하려는지...등등의 자기만의 추측들과 스토리를 만들어 본다. 그러나 나에게 삭발 의미는 이런 것과는 전혀 다른,내 자식을 위해 엄마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의 변화로 시작된 행함이였다. 아들에게 준비한 엄마의 특별한 생일 선물! 먼 훗날, 내 아들, 이사진을 보고 감탄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 최고의 선물이였다고 친구들과 쉐어 할 때가 있으리라 믿는다.

긴 머리 늘 포니테일 스타일로 질끈 묶고 다녔던 나

내 인생을 전부다 나눌수 있다는뜻으로...
용기내어 준비한 평범하고 뜻이 있는생일선물 삭발'
아빠가 직접 밀어줬어, 아들 기억해야되!
Mom's unconditional LOVE


오늘도 찾아주셔 고맙습니다.
편히 주무시고, 내일도 좋은 하루되세요!
Lives Life Simply _ @hanna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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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한나쥬님 범상치 않은 기운이 뻗치시더니...아들의 생일에 특별한 삭발 투혼을 펼치셨군요. 남편분도 한나쥬님도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

귀한시간 들여 힘과 용기를 주시는 해피워킹맘님.
늘 고맙습니다. 저 역시 님께서 올리시는 포스팅을 통해
많은 걸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