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떨어지는 스팀을 보며 드는 여러가지 생각 그리고 솔직한 심정

in kr •  7 years ago  (edited)

내가 2017년 6월 13일 스팀잇에 가입 후 오늘까지 스팀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ㅇㅇ.jpg

이보다 더한 상황을 겪은 많은 스티미언분들이 계시겠지만 그건 @hjk96 이라는 내가 태어나기 전이므로 나는 6월 13일 이후의 상황에만 집착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가상화폐 지식이 전무한 내가 글을 쓰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남편의 권유에 솔깃해서 하루에 1개~2개의 포스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왠지 잔잔한 수면아래에서 발버둥을 치는 느낌이다.

인지상정으로 셀프보팅은 내가 쓴 포스팅에만 가능하니 내가 풀보팅했을 때 적어도 1달러는 되어야 스팀을 통해 얻는 수익이 한달에 최소 30만원은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몇차례 파워업을 하였다. 그렇게 나는 내 @hjk96 이라는 계정에 지금까지 딱 8백만원이라는 돈을 투자하였다.

처음에는 글을 쓰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조금씩 늘어가는 보상액을 보면서 무척 신이 났다.
남편이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마치 들뜬 어린아이 마냥 남편에게 "여보 오늘은 내 글이 어떤 반응이 있었어. 우와 여보 내 글이 드디어 마의 5달러를 넘어섰어." 하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하지만 요즘은 남편과 스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야근이 잦은 남편, 나는 자연스럽게 퇴근 후 육아독박이라는 것을 하고 있지만 지치는 삶을 스팀잇이라는 근간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 왔다.

그런데 이제는 떨어지는 스팀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스팀잇을 지속하기 위해 다른 에너지를 찾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비가 오는 날씨탓인가.

그동안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무한긍정워킹맘의 모습으로만 보이고 싶었던 나이지만 오늘만큼은 조금은 치졸한 그리고 나약한 인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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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답답하시겠지만, 워킹맘님의 성과는 좋으시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이건 다른 코인을 투자했을 때..랑 비교를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망했을 수도 있어요 ㅎㅎ 스팀은 안전하고 좋은 투자 수단 같습니다.)

지금 워킹맘 님의 스팀잇 지갑 잔고의 평가금액을 보면 8701.42 달러잖아요?
여기에다가 현재 기준환율인 1138.2(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이정도)원을 곱해 봅니다.

  • 8701.42(USD) * 1138.2(KRW/USD) = 9903956.244(KRW)

800만원을 투자하셨다면 네 달 동안 190만원 정도를 벌어내신 거예요.
처음 목표로 하셨던 한 달에 30만원은 넘었다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하고 계신 거죠!

누구나 지칠 때가 있기 마련이예요.
기운 내시고, 마음 편히 비오는 날을 즐겨보시죠!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mastertri
어제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컸지만 이제서야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큰 돈을 투자한 것도 아닌데 마치 나라 잃은 심정같이 다운된 분위기의 글을 써서 여러모로 타인들에게 네가티브한 기운을 퍼트린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거우면서도, 이렇게 저의 무기력한 포스팅에도 정성스럽게 제 잔고까지 확인하여 기운을 복돋아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 스팀 가격에 초월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냥 글쓰는 행위에 만족합니다.
초봄에 추석의 풍요를 기다리는 것은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날씨 탓인지 유난히 제 마음이 무기력하여 다소 무거운 포스팅을 하였는데.. 제 글을 통해 여러분들께서 생각을 나눠주시고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다시 긍정적 에너지를 충전하게 되었네요.

생각해보면 여성 밋업을 통해 old stone 님께서 스팀파워도 임대해주셨고, 그리고 Clayop 님께서도 임대해주신 파워가 있는데..

그렇게 남의 파워를 임대받은 제가 으쌰으쌰하는 포스팅이 아니라 무거운 마음을 표현하여 타인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들을 전달한것 같아 살짝 후회가 됩니다.

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포스팅이지만 주제를 잘 선정해야 하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hjk96님, 정말 바쁜 생활속에서 스팀잇에서의 열정은 그 누구보다 대단하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몇 달간의 생활이지만 시세의 흐름은 거의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내려갈때가 있으면 또 오를때가 있겠지요. 저도 에너지가 조금씩 빠지고는 있지만 충전충전 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힘드실때는 힘들다 말도 하시면서 편하게 스팀잇을 즐기셨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김성민님
힘들때 힘들다는 말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어제 포스팅을 하고 여러분들께서 해주시는 댓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반성도 했고
오늘은 반전의 포스팅을 하기도 했네요

스팀으로 인생을 배우는 기분입니다.

늘 정성어린 댓글로 힘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네 ㅎㅎ 사실 사람이면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기 마련이지요..
저도 사실 힘듭니다 ㅋㅋ 하지만 다 힘들다고만 하면 안될 것 같아서요.
애써 참으면서 긍정의 힘 어쩌구 저쩌구 떠들어도 보는 거지요^^
힘든날이 있으면 반듯이 좋은날도 있다고 전 믿습니다~~ 그때까지
조금만 힘을 함께 냈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스팀잇에 있는 모든 스티미언들이 hjk96님과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만 이런 생각을 한게 아니라는 그 말씀이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ㅜㅜ...슬프네여

이제 으쌰으쌰 할거예요
어제 슬픈기운을 뻣쳐서 죄송합니다 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조이님 ^_^

그냥 열심히 존버하는거죻ㅎ 글쓰면서.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보팅도 감사드리구요~

열 존버하겠습니다!

^__^

말씀하신 스티밋 권태기가 온것 같네요.
저도 문득 문득 반님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때가 점점 늘어나느것 같습니다.(뭐 저는 따로 투자라고 할 것 까진 아직 하지 않은 상태지만요...)
나는 돈에 연연안한다. 그냥 스티밋에 글 올리고 교류하는게 넘 좋다...라고 맘 먹어보지만, 그런 분이 솔직히 한명이라도 있을까요? ㅎㅎ
에고... 방심한 사이 비트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가는것 같은데, 스팀은 언제나 희소식이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비도 오는데, 반님 포스팅 보니 저도 덩달아 다운되네요. ㅠㅠ

어제 저의 글로 인해 다운이 되신 부분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러면서 포스팅을 쓸때 고민을 한번 더 해봐야겠구나 느끼게 됩니다.

어제는 해프닝으로 마무리하고
오늘부터는 더 힘을 내서 긍정적 에너지 마구 발산하려구요!!!

감사합니다 ^^

앞으로 같이 열심히 스팀잇하도록 해요!

어우~ 사과까지는뇨... ^^;
오늘부터 긍정 에너지 마구 발산해주세요~ 날도 추워지는데 긍정 에너지로 시린 손좀 녹여야지요. ㅎㅎ

한번 녹여보시죠!

긍정 에너지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제발제발

녹아라.....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신경이 안 쓰일래야 안 쓰일수 없더라구요ㅠㅠ
상승세 타기를 기다리고 있을수 밖에 없네요 흑흑

키키님 우리 같이 존버해요 ^_^

기운내세요
가격이라는게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넵!
기운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피라미가 응원합니다. 이말이 생각나네요

떨어지면 사고 올라가면 글을 써서 벌어라!

파이팅합시다~^^

네!

정말 치졸하게도 다시 돈 벌려고 오늘 또 포스팅하였습니다.

아 인생 새옹지마.... ㅡㅡ;;

감사드립니다 (_ _

돈버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결코 치졸하거나, 나약하지 않습니다.
@hjk96 님도 저도 비슷한 상황이고, 비슷한 생각, 비슷한 마음가짐 이라 생각 듭니다~!!
힘내시죠~!! ^^

비슷하다는 생각

그것만으로도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동네주민님 감사드립니다 ^_^

오를듯오를듯 안오르니 슬프네요ㅠㅠ

어제의 저는 슬펐지만
오늘의 저는 슬프지않습니다

같이 힘내요 ^__^

비가 오니 더 울적한 기분이 드네요. 항상 육아일기도 재밌게 전해주시고 긍정의 기운도 주셨는데, 오늘같은 날은 위로받으실 자격이 있으세요!! 금방 지나가는 비처럼 울적한 기분도 지나가고, 스팀가격과 함께 워킹맘님 기분도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dachshund

어제밤 쓰신 포스팅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그 많은 kr 커뮤니티안에서 활동하는 그냥 아주 평범한 애엄마인 저의 글을 보시고 본인이 생각하시는 스팀잇의 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작성하신 포스팅 정말 좋았습니다.
단지 불만에 대한 토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아마 저는 이 포스팅을 쓰면서 조금은 위로를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dachshund 님 덕분에 큰 위로를 받게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는거잖아요 :)

오늘도 힘내시고 앞으로도 활동 많이해주세요~

반님 아무래도 요즘 자주 보이시던 분들 중에 안보이시는 분들도 몇몇 되시는거 같고 ... 긴 연휴의 후유증도 찾아오고 .. 날은 갑자기 추워지고 ;; 이래저래 다들 축처지기 쉬운 시절인 것 같아요 ;ㅇ; 그래도 이런 축처짐을 기록하시는 에너지를 가지신거 만으로도 넘 멋집니다 +ㅇ+

오오 솔님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자칫 제가 너무 솔직하게 쓴 글이 다른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것 같아 어제 밤 생각이 많았습니다

어제의 저의 기록이 나중에 돌이켜봤을때
아... 이런적도 있었구나 싶을것 같네요

분명 그런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휴...반님 힘내세요!

오늘 제 포스팅 보셨죠?
그 마지막글 반님 생각하며 적은 글 맞아요!
(반님 뿐 아니라 유독 오늘 스팀가격 하락때문에 우울하신분들이 많은듯했지만 ㅠㅠ)

제가 스팀잇에 정착(?)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정말 많이 주신분인데 우울해하시는거 같아서 저도 속상했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ㅋㅋ

제가 레이헤이나님 스팀잇 정착에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영광이예요

나중에 래이해이나님이 스팀잇으로 대박나시면 저 잊지 말아주세요 ㅋㅋㅋ

저 이번주 토욜에 육아맘 밋업은 신논현역애서 만나게 될 예정이예요

제가 꼭 한번 뵙고 싶은분이라 남편분이 도와주신다면 오셔서 식사라도 한끼 같이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네요~~

금요일에는 참석 확정여부 꼭 알려주세요 ^_^

마지막 비내리는 사진이 슬퍼보여요 ㅠㅠ
앞으로 상승세가 있기를 더 응원해봐야겠어요~^^
@hjk96님 힘내세요~~
오늘하루도 너무 고생하셨어요!
좋은 꿈 꾸세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김아랑님
응원감사드리니다 ^_^
저도 6년전에 코타키나바루 다녀왔었는데 kimarang 님 포스팅을 처음부터 꾸준히 읽어봐야겠어요 코타키나바루 다시 한번 가고 싶은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많은 스티미안분들이 느끼는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스팀잇을 포기할 생각은 없기에 지금은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 합니다. 사실 지금 스팀 시세가 낮아도 제가 파워다운해서 현금화 하는 시점이 아니라면 시세가 낮은건 별로 상관이 없으니까요.
중요한건 언젠가 내가 돈이 꼭 필요해서 스팀을 팔려는 때의 시세라고 생각하고 긴 안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마군님

저희 부족한 포스팅에 좋은 말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직까지 벌었던 스팀달러를 스팀파워업을 하는데 사용을 했고 한번도 현금화를 시켜본적이 없으니 적은 돈을 투자하였지만 이것을 통해 실질적으로 제가 뭔가 피부로 느낀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조만간 기회를 보고 스팀달러를 현금으로 인출하여 그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고자 합니다.

맞습니다.
지금 파워다운을 하지도 않을거이기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리 저리 돌다가 이제야 옵니다. 저도 스팀 가격은 초월?했다면 믿으실지 모르겠으나, 암튼... 아직 코묻은 작은 금액이라 그럴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열심히 갈려고요~~ 그럽시다 우리~!! 그날 우리 다짐한대로요....^^

헉 반님....ㅠㅠ 그래도 반님은 이제까지 정말 잘해오셨는걸요. 저랑 같이 이 시기를 즐겁게 버텨봐요. 나중에 스팀잇 뉴비님들이 반님을 원로라 칭하는 그날까지요 ㅎㅎ 풀보팅합니다

스팀 뿐만 아니라 어떤 그래프든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되면 저도 모르게 심장이 두근두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시장이든 머어얼리~ 보게 되면 분명 우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주식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저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을 더 믿는 편입니다. 스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분명히 인정하게 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ㅎ

심각하게 하락하는 시장일 수록 우리가 서로 믿으며 기다리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을 날이 오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