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일상글 #4] 군대 선임들 만났던 추억

in kr •  6 years ago 

안녕하세요. @krboy 입니다.
한 달 전 쯤...(벌써 그게 한 달 전이네요ㅎㅎ) 군대 선임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찍었던 사진들로 포스팅을 채워보려고 합니다.

저녁 쯤에 군대 선임이었던 형 두 명을 만나서 먼저 양꼬치 집을 갔습니다. 너무 배고픈 상태라 양꼬치와 꿔바로우를 나오자마자 먹는 바람에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술을 조금만 먹고 2차로 이동했습니다.

2차는 그냥 지하에 있는 일반 술집으로 이동했는데요.

KakaoTalk_20180811_193040745.jpg

괜히 사진 좀 잘 찍는 사람인 것처럼 코스프레하고 싶어서 이 각도로 접사를 찍어보았습니다. 메뉴 이름도 잘 기억은 안 나네요ㅋㅋ 육회무침이었나... 뭐 이런 방식의 이름이었습니다.


KakaoTalk_20180811_193039367.jpg

위에서 찍으니까 갑자기 좀 맛없어 보이죠?ㅎㅎ 실제론 맛있습니다. 사진 찍는 사람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조명이 주황빛이어서 찍기가 더 어렵더라고요...^^;;


KakaoTalk_20180811_193041739.jpg

이곳에서 시킨 또다른 안주 치즈계란말이입니다.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치즈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메뉴였습니다만 다 먹을 때쯤은 좀 느끼한 느낌이 들더라고요ㅎㅎ 계란말이 안에 치즈가 정말 꽉 차있습니다.


KakaoTalk_20180811_193042254.jpg

3차에서는 안주로 치킨을 시켰고 수제 맥주 5종 세트를 시켰습니다. 단위가 적혀있는 비커에 맥주가 들어있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맥주 마시고 나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맛없어서요. 만든 사람이 땀에 젖은 자신의 손을 담갔다가 빼기라도 했는지, 5종류 모두 제 취향의 맥주맛은 아니었습니다.


KakaoTalk_20180811_193043409.jpg

다음 날 아침에는 24시간 해장국집을 가서 해장국을 먹었는데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해장국의 맛을 보고 왜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는지 알아냈습니다. 너무 맛없었습니다. 해장국 맛없게 만들기도 힘들 것 같은데 너무 맛없어서 깜짝 놀랐네요. 이렇게 저희는 해장국을 끝으로 헤어졌습니다.

사실 이 사진들을 기회가 될 때 테이스팀에 쓰려고 했습니다만 그렇게까지 맛있었던 것도 아니고 막상 제가 먹었던 술집 이름들이 잘 기억이 안 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추억팔이 일상글로 적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다 보니 또 군대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ㅋㅋ 남자들만 공감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가 군대에서 겪었던 일을 스팀잇에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대 얘기는 정말 마르지 않는 샘물이니까요ㅋㅋ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악 ㅜㅜ 치즈계란말리 비쥬얼이 아주 미쳤네요!!! 맛도 천재인가요??ㅠㅠㅠㅠ 먹고싶네여....주륵 ㅠㅠㅠ

저 때 먹었던 안주 중에 치즈계란말이가 제일 맛있었습니다ㅎㅎ 역삼역 쪽에 있었는데...담에 혹시 또 가게 되면 그 때는 술집 이름을 기억해놓아야겠네요ㅋㅋ

헉!!! 제 회사가 역삼인데!!! ㅠㅠㅠ 어디죠 ㅠㅠㅠㅠㅠ 퇴근하고 가보고싶은데 ㅠㅠㅠㅠㅠ

한 번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쉽게 찾았네요ㅋㅋ 아리네 술상 이라는 곳입니다ㅎㅎ

오오!!!! 완젼 감사해요😉😉

Nice post,informative,nice photogtapghy thanks for your hard word keep up the good work god bless you,
I think you didn't use #partiko yet have a look at this https://steemit.com/partiko/@aftabkhan123/partiko-new-update-arrives it is the fastest app i have ever used for steemit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이번주 마지막 응원입니다~ 한주간 고생많으셨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용^^
/ 다니의 뉴비 지원 프로젝트(8월 2주)

한주간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니님도 즐거운 주말 되시길 :)

시작 부터 끝까지 풀코스네요:)
군대 에피소드 연재 기대하겠습니다.ㅋㅋㅋㅋ
요즘 다른분들 연재글 보는 재미로 스팀잇 해요...ㅋㅋ

  ·  6 years ago (edited)

감사합니다ㅋㅋ 공감하시는 분들이 적을 수도 있어서 웬만하면 군대 에피소드는 가끔씩만 작성하려고 합니다ㅎㅎㅎ

저도 요즘 연재글들이 재밌더라고요ㅋㅋ 레첼킴님은 영어를 잘하시는 것 같은데 영문법 시리즈 말고도 영어 관련 연재글 더 많이 올리시면 금방 성장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뉴비의 생각이니 너무 참고 안하셔도 됩니다^^;;;)

다른시리즈 무지무지 하고 싶지만 게으름이 허락 안해주고 있습니다ㅋㅋ

그렇군요ㅋㅋㅋ 일단 영문법시리즈 잘 보고 있겠습니다ㅎㅎ

우오아아아아 진짜 너무 맛나보여요 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모모꼬 프로젝트 참여하도록 노력해볼게요ㅎㅎㅎㅎ

일주일이 쏜살같이 지나갔네요ㅎ

마지막 7회차 보팅남깁니다. 편안한 시간되세요:]

일주일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즐거운 주말 되세요~^^

새벽까지 술을 마셔본 지가 언제인지 ㅠ 맛있는 안주로 쭈욱 달리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그래도 덕분에 대리만족하고 가요^^

감사합니다ㅎㅎ 담에는 더 맛있는 안주로 포스팅해야겠네요^^

사진들이 하나같이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찍혔군요! 해장국 빼고요ㅎㅎㅎ 해장국 먹을 즈음 정신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네요. 아니면 다른 분이 찍은 사진인가요?ㅎㅎㅎ

아닙니다ㅎㅎ 예상하신 대로 그냥 제 정신상태가 안 좋았습니다ㅋㅋㅋ 해장국이라서 장을 풀어주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장을 더 헤집어 놓는 것 같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 맥주 손을 담갔다 빼다니 ㅋㅋㅋ 뭔지 알것도 같은 그런 찝지름한 맛이나는 거군요.

좀 재밌게 표현하자면 그렇습니다ㅋㅋ 3차 때 간 맥주집을 다시 가게 되면 저건 안 시키려고 합니다ㅋㅋ

언제 갔대?ㅋㅋㅋ 그때 말한 곳이 여기었나

군대선임들하고 같이 간거ㅋㅋ2차 때 간 술집은 괜찮음ㅎㅎ

내가 군대를 갔었나! ㅎㅎ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서서히 세월이 흘러 언젠간 군번을 잊을실겁니다.

그래도 전 아직까지는 못 잊겠더군요ㅋㅋ 저도 바쁘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서서히 잊을 것 같습니다ㅎㅎ

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짱짱맨 감사합니다ㅎㅎㅎ

ㅋㅋㅋ 너무 맛없어서 깜짝 놀란 경험이군요.
그런집있어요. 이렇게 맛없기도 쉽지 않은데..
도대체 이렇게 맛이 없는지??
안타깝죠??? 그걸 모르고 장사를 계속하니.

군대얘기 ㅋㅋ 네 남자 스티미언분들은 좋아하시겠네요
군대에 은밀하고 비빌스런 애기로 남자팬과 여자팬도
확보하심 좋겠네요

  ·  6 years ago (edited)

맞아요ㅋㅋ 맥주집인데 이상하게 안주로 나온 치킨은 맛있고 맥주는 맛이 없더라고요ㅠㅠ

군대 얘기는 자주는 아니고 가끔씩만 공감 잘되게 써보려고 합니다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네 좋은 신나는,, ㅋㅋ 그리고 비밀스러운
그리고 국방비밀은 제외하시고...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