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2차 세계적인 대유행이 진행 중이라서 유럽과 미국의 확진자수가 증가한다. 이에 유럽 주요국은 긴급 봉쇄조치를 추진한다. 한편 유럽의 올해 3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호조세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EU차원의 코로나19 대응 강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상황이 매우 심각하지만 책임감을 갖고 임하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출 수 있음을 강조한 EU(European Union,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EU차원의 공동대응 강화를 촉구한다. 아울러 수입의료 장비에 대한 관세중단 조치 등을 연장할 방침이다. 또한 철도, 해운, 항공운수 제품의 신속한 국경검사를 제안한다.
獨과 佛의 긴급 부분봉쇄 조치
유럽의 중심국가인 독일(獨)과 프랑스(佛)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긴급 부분봉쇄를 시행한다. 獨정부는 11월 2일부터 해당 조치를 시작하며 경제적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술집과 음식점은 영업 중단, 학교와 일반상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조건으로 운영한다. 집회는 10명 이하만 허용하고 불필요한 여행은 최대한 자제한다. 당국은 타격을 입은 사업체 지원을
위해 100억 유로(13.8조원) 한도 내에서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메르켈 獨총리는 현재의 바이러스 감염속도가 지속되면 대응능력이 수 주 이내에 한계에 이를 수 있음을 경고한다. 獨감염자수는 최근 24시간 동안 15,000명 증가한다. 佛도 10월 30일(금)부터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코로나 감염방지를 위해 1개월 간 전국적 봉쇄조치를 시행한다. 식당과 술집은 영업을 중단하되 학교수업과 공공서비스는 유지한다. 정부는 기업에 재택근무를 강력히 권고할 방침이다.
난항인 경제활동의 정상화
Global 주요국인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 감염과 도시봉쇄(封鎖) 확산으로 경제활동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3분기 미국과 유럽의 성장률은 전기(前期)에 비해 빠르게 회복되지만 위기이전 수준과는 거리가 존재한다. 미국과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 3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同期)대비 각각
−2.9%, −4.3%이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미래 불확실성이 투자와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IMF에 의하면 코로나19 수습이 지체(遲滯)될 경우에 2021년(내년) 성장률은 5.2%에서 2.3%로 하락할 것으로 추산(推算)한다. 이는 2년 간 3.9조 달러(4,407조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하는 내용이다. 유럽은 올해 4분기에 다시 마이너스 역(逆)성장이 현실화될 거로 예상된다.
선별적인 경제활동 정지 권고
기업과 가계에 대한 지출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한 ECB(유럽중앙은행)가 역내 각국의 경제활동 정지(停止)를 선별적으로 진행할 것을 권고(勸告)한다. ECB 데 권도스 부총재는 경제활동 손실의 결과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19를 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제활동을 중지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실물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재정정책이 가장 중요한 수단임을 지적(指摘)한 유럽중앙은행(ECB) 메르시 이사는 오는 12월에 추가 경제대책을 결정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부작용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성이 있음을 표명한다.
유럽 주요국의 3분기 성장률
유럽 주요국의 올해 3분기 성장률은 전기(前期)보다 큰 폭 상승한다. 올해 3분기 독일(獨) 성장률은 전기(前期) 대비 8.8%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한다. 이는 소비, 투자, 수출 등의 호조가 원인이다. 프랑스(佛) 성장률은 3분기에 前期대비 18.2%를 나타내 시장예상치인 15.4%를 상회한다. 이탈리아(伊)의 3분기 성장률은 前期보다 16.1% 올라 상반기 부진에서 회복한다. 하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19 감염확산의 영향을 받아 연간 GDP성장률이 기존에 예상한 것보다 저하(低下)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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