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스팀 : 마음의 문 / The door of one's mind

in kr •  7 years ago  (edited)

소중한 친구를 잃었습니다



생활패턴과 그 마음이 죽이 곧 잘 맞아서
6년동안 가장 가까이 지내던
그런 친구였는데

이유를 모른 채
연락이 닿지 않더라구요

제 전화도, 카톡도 받지 않던 이유가
저를 피해서 일부러 그랬다는 것을
SNS 친구가 끊어져있는 것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상당히 가슴아픈 기억

그게 벌써 반년이 지나니까
신기하게도
이제는
제 지난 감정의 흐름이 보입니다

도대체 왜? → 화가 났다가 → 다시 풀어보려 노력 → 좌절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서
마음이 점점 안정이 되어갑니다

철학자 게오르그 헤겔 이 그런 말을 했어요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안쪽에만 달려 있다. "

그래서 지금은,


  1. 제가 아무리 억지로
    그 친구의 마음을 열려고 해도
    안된다는 것

  2. 그럴 필요 없이
    이제는 그냥 기다리면
    된다는 것

을 알고


그냥 제 마음의 문만
가만히-
열어두었습니다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관계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이야기였습니다:D


마음에 드셨다면 살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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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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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쓴다고 하더라도 마음대로 안되는 게 사람 마음인 거 같아요ㅎㅎ
너무 마음 쓰지마세요 :)

@zorba 님 감사합니다 :D
지금은 좋은 마음을 잘 먹고 있답니다ㅎㅎ

마음이란게, 이렇게 저렇게 해서 될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그냥 산은 산이고, 물은 물으니, 보이는대로, 흐르는대로 두십시오. 인연이 되면, 다시 오르고, 건너가게 될 것 같습니다~~ ^*

@beatblue 님 안녕하세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처음에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저도 저를 잘 조절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었네요ㅋㅋㅋ

흔히들 평생의 친구라고 말하잖아요. ㅎㅎ저도 그런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어느날 홀연히 '너와의 친구관계가 힘들다'며 연을 끊자고 하더라구요. 그때 정말 전남친처럼(...) 친구를 붙잡았었는데 그때 깨달았어요. 제가 강제해서 붙잡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구요ㅎㅎ 사람관계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글 잘 읽었습니다.

@littlepuyo 님 반갑습니다 :D
처음 뵙자마자 강렬한 댓글을..!
공감을 할 수 있어서 적잖은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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