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게 되네요?

스팀잇에 가입한지 어언 10여일이 지나가고 첫 보상을 받은 것은 모두 스팀파워로 전환하고, 남은 4 스팀달러를 원화로 환전했습니다. 어떻게 환전하는지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이 복잡하더라고요. 한국거래소들은 가상계좌개설이 막혔다는 기사들이 보이고...

우선 코빗이라는 거래소에 가입하고 아마 출금은 문제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스팀잇에서 환전 방법을 검색하고 있는데, @dianamun 님의 글에 달린 댓글 중에 @krexchange 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환전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찬찬히 살펴보니 스티미언 끼리 거래도 가능하고, krexchange 자체적으로 환전도 서비스해준다고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오픈채팅방에 들어가서 환전이 가능한지 문의드리니 현재 시세로 환전시 예상 금액을 알려주셨어요. 그렇게 해서 제 손에 들어온 4만원입니다. +_+/ (실제 환전액수는 3만9천 몇백원이었는데, ATM 기기에서 출금하다보니 4만원이 되었네요.)

처음에 블로그에 글을 쓰면 수익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주 오래전에 구글애드샌스 가입했던 기억이 나면서 '보상이 많을까?',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는 환전이 번거롭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게 정말 될까?'

이런 의문점이 떠올랐던 게 사실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되네요? ^^

그리고 krexchange 서비스를 사용하면서도 '아, 정말 서로를 믿고 거래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고보니 지폐도 결국 서로를 믿고 종이조각을 건네주면서 물물교환을 하는 것인데 말이죠.

아무튼 즐겁게 환전을 하고, 출금한 돈으로는 치킨을 사먹어야 겠습니다.


기승전치킨.

누가 치킨코인 만들어서 1코팅 1닭 으로 교환해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