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nd Seoul] 신록과 함께하는 관악산 하이킹 : 사당역에서 연주대(관악사)까지

in kr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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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의 스티미언여러분^*^ 우물밖에서 넓은 세상을 보고자 노력하는 @steemitjp 청개구리입니다.

한국에 와서 골든위크 10일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는 아이 일정에 맞추면서도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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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도보 10분이면 연결되는 까치산 트레킹 길을 이용해 관악산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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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관악산을 이렇게 손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은 정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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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과 낙성대를 연결하는 남부순환로입니다. 🌞 도 강하지 않고 날씨가 흐려 등산하기에 참 좋은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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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 둘레길에 대한 설명 표지가 있었는데요. 지금 걷고 있는 길이 바로 강감찬길 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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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의 연주대까지 가는데 사당역에서 약 3시간 정도의 코스인데요. 조금 돌아가는 길입니다만 강감찬길에서 관음사를 들러 국기봉 ,하마바위, 연주대 코스로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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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준비로 형형색색의 등들이 즐비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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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주봉에서 북동쪽으로 뻗어있는 마지막 봉우리의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 제51대 진성여왕 9년(895)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비보사찰의 하나다. 비보사찰은 명당에 절을 세우고 기도하면 나라가 융성하게 된다는 불교의 호국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천여년 동안 기도의 도량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1924년 주지 석주가 증축하였다. 1974년 진선당 박종하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재차 중건하기 시작하여 대웅전, 용왕각, 종각, 즉심시불의 비문석탑을 세웠다. 항간에 조선 고종 20년경에 봉은사의 스님들이 개창했던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당시 중건되었던 사실이 와전된 것으로 생각된다. 세간의 소리를 듣고 있다가 곧바로 구제해준다는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기에, 관음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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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산사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라를 위해 기도를 올린뒤 본격적인 하이킹 코스로 이동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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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시간이라 오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워낙 서울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드문드문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관음사에서 작은 봉우리를 향해 걸은지 약 10분. 이렇게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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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벽이 만들어내는 관악산의 매력은 정말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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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듯이 가파르지 않은 산책로가 중간중간 이어지며 정상으로 향하는 관악산 하이킹코스는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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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봉우리에서 내려다본 서울 강남과 도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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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서울대 서울 캠퍼스 방향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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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방면의 관악산 지형을 담아본 사진입니다.

신록의 아름다움이 이보다 매력적일 수 있을까요? 역시 5월의 하이킹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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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국기봉 ! 대한민국 국기가 있어서 국기봉이라고 하는것 같은데 ..암튼 국기봉으로 향해봅니다.

예전과 달리 등산로 구간구간 계단으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안전하면서도 손 쉽게 등산이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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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봉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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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중간중간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연주대에 다다르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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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코스라 더욱 매력적인 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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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관악산 정상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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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주변에 기암괴석도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관악산은 이렇게 자연을 보고 느끼고 곳곳에 새로움이 있어 질리지 않는 산으로도 유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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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꽃망울 타트리며 봄을 만끽하고 있는 산벚꽃과 진달래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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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주대가 가까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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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관악산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풍광은 물론 약간 가파른 코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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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밧줄을 이용해 올라야 했지만 지금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여성분들도 손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전에 안전입니다. 사실 관악산은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부터 접근이 쉽다보니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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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암벽부근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하는 사고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전 아예 멀찌감히 사진을 찍지 무리해서 암벽에 올라 사진을 찍지는 않는답니다.

조금 가파른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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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쪽 경치를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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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이렇게 이쁘네요. 진달래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한잎 따 먹어보았는데 약간 씁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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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관악산 정상 Attack입니다. 가파른 계단입니다만 예전에 비하면 정말 안전하고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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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용했던 밧줄과 고정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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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바라본 관악산의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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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출발한지 약 3시간만에 도착한 관악산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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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와 함께 기상측장장비 등이 즐비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연의 경관을 해치는 시설이나 국가안보상 이유와 생활의 인프라로서 꼭 필요하니 어쩔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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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휴식을 취한 뒤 관악사와 관악사지 부근을 추가로 둘러봅니다. 관악산 정상에서 관악사를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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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비된 계단을 이용해 이동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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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다 보니 연주대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네요. 이런곳에 암자를 지었다니 정말 옛날 사람들의 기술과 기백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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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사 뒷부분은 현재 템플스테이 목적으로 별채가 있었는데요. 도심에서 이렇게 가까운 산사에서 좋은 경치와 함께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어 잎으로도 큰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특히, 서울을 찾는 바쁜외국인들에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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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청량해지는 맑은 목소리로 불법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퍼지는 관악사를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도심과 가깝다보니 속세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만 산사의 고즈넉함과 여유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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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지은 삼층석탑방면으로도 발걸음을 옮기고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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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천 /안양 방면에서 관악산 정상으로 오시는 분들은 반드시 가쳐가는 산사로서 정상까지 오느라 지친 발걸음. 잠시 쉬었다가 가셔도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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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을 취한뒤 가까이 있는 관악사지 절터를 찾아봅니다. 예전에 횡량한 터만 남아 있었는데 현재는 복원공사가 한창이더군요. 문화재복원등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해주길 미음속으로 기원하며 복원작업모습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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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사지를 가리키는 표식과 함께 사당으로 가는 등산로 안내가 있어 내려가 보았으나 길이 명확하지 않아 다시 연주대 방향으로 되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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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붕위로 보이는 붉은 등이 달려있는 연주대.. 다리가 이파서인지 조금 멀게 느껴지네요.

힘들게 계단을 올라 연주대 내부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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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서인지 평소에도 이렇게 등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빼곡이 달아놓은 붉은등과 함께 불자들의 염원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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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팔배를 올리며 부처님께 김사하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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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하산의 시간이네요. 아이가 4시 30분에 태권도 끝내고 온다고 해서 발걸음을 서둘러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확히 4시29분에 집앞에 도착했답니다.

파노라마 사진도 찍어 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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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릅과 다리에 최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우연히 휴식을 취하고 있던차에 청솔무 한마리가 분주히 이동하고 있네요.

올라올때 보이지않던 모습들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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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코스로는 하마바위까지 동일 코스였으나 국ㄱ봉에서는 낙성대 방향으로 매려가는 길을 선택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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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과 함께 맑은 숲속공기와 멋진 새소리로 충분히 힐링한 하루였습니다. 일본산들고 좋지만 한국 특히 서울 도심의 산들은 어기자기하면서도 변화무쌍한 모습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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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날씨 좋을때 등산하셧네요~그나마 악자 들어가는 산치고는 등산하기 괜찮은 산이죠^

예 맞습니다. 지금은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안전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