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N][V.O.영화보기] #3. 박찬욱 - 올드보이 Park Chan-wook , Oldboy, 2003

in movies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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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누군가에게 빼앗기면 복수심에 불타게 됩니다. 복수는 인류의 영원한 주제인데 이것은 감정의 교환이기 때문입니다. 딸상실증에 걸린 리암니슨은 딸을 찾으려고 온갖 차량과 총알과 제작비를 박살내고 동진은 죽어버린 딸의 복수를 위해 류를 잡아다 아킬레스건을 끊어 똑같이 익사시킵니다. 이렇게 보통은 악당이 자신이 빼앗은 것을 알고 있고 빼앗긴 자는 그것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빼앗은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스스로 합리화 시키면서 살아가는 놈을 복수해야 한다면 조금더 계획적인 설계가 필요할 것입니다.

최후의 순간, 이우진(유지태 분)은 오대수(최민식 분)가 혀를 자르는 모습을 보고 미도(강혜정 분)를 지옥의 진실과 마주함에서 살려줍니다. 사랑의 대상이 알고보니 죄악이었다면 그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대수는 진실과 마주서서 무너지고 이우진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말이 많은 오대수의 혀를 되돌려 받았다면 이우진은 다 받은셈일 텐데 그는 오대수의 진심을 시험해보고 싶어집니다. 오대수의 머리와 자신의 머리를 포개 총을 쏘려던 우진은 그만두고 심장을 끄게 만드는 스위치를 떨어뜨려줍니다.

If you take something that is precious to yourself, you will be burned with vengeance. Revenge is the eternal theme of mankind because it is an exchange of emotions. Liam Nyson, who is suffering from a loss of her daughter, shatters all kinds of vehicles, bullets and production costs to find her daughter, and Dongjin catches Ryu for the revenge of his dead girl and dies the Achilles tendon equally. This usually means that the villain knows what he has taken, and those who have been stolen struggle to regain it. However, if you do not know what you have taken and you revenge yourself by rationalizing yourself, you will need a more planned design.

At the last moment, Lee Woo-jin (Yoo Ji-tae) looks at the way that Mr. Dae-soo (Choi Min-sik) cuts his tongue and brings Mido (Kang Hye-jeong) to face the truth of hell. If the object of love is evil, it will not be as terrible as it is. Oh Dae - soo stands face to face with the truth and seeks forgiveness from Lee Woo - jin. If Lee received the tongue of Dae - soo, he would have received everything, but he would like to test his heart. Oh Dae-soo's head and his head are overshoot. Woo-jin, who is about to shoot, drops off the switch that turns his heart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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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마지막 결말에 대해서 얘기가 많았었죠.. 최면술사가 말한 걸음걸이만큼 걷지않았다. 미도가 딸인것을 알고도 사랑하기로했다. 이런식의 해석이 많았던것같습니다. 저도 두달전인가 다시봤었던 영화네요^^

명작은 볼때마다 재미있습니다. 극장에서 봤을때는 알쏭달쏭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올드보이... 보고 싶은 영화에요!
찔끔찔끔ㅎㅎㅎ얘기만 들었어서ㅠ

이게 참 영화가 거시기(?)한게 찬찬히 생각해보면 극중에서 오대수가 헛소문을 퍼뜨린 것도 아니거든요. 사람이 오해를 기초로 복수심에 불타 끝까지 달려가는 영화입니다. 한번쯤 보시길 권합니다 ㅎㅎ

저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영화로 꼽습니다. 오픈된 결말...이지만 오대수의 눈빛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눈빛이라고 느꼈습니다

배우의 얼굴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갈리는 결말이라니.. 훌륭하죠.. 웃어라- 울어라-는 내레이션은 결말에 와서 반짝반짝 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