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워크샵 이 끝난후 이어서 진행된 실크 스크린 워크샵 의 작업입니다.
드로잉 워크샵 을 진행하면서 스케치북에 적었던 것, 그렸던 것들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어서 실크 스크린으로 찍는 작업이었습니다.
저는 드로잉 워크샵 책만들기 때 짝을 비유 했던 장미를 그렸습니다.
실크 스크린 스승이 이 그림을 보더니 제 스케치 북을 넘기며 그림들을 살피셨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짝과 인터뷰를 하면서 무의식중에 그렸던 낙서를 이미지에 장미와 함께 사용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이미지를 합쳐 하나의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업을 할 때 는 이미지의 시작적인 아름다움 만을 생각하면서 작업했습니다.
작업 했던 이미지들
이렇게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보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실크스크린에 쓸 이미지 최종본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이 이미지를 실크 스크린을 사용하여 검정색 1도로 프린트 했습니다.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마지막으로 의미가 없던 작업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보았습니다.
장미를 그릴 때 무언가에 구속돼 있는 장미를 그리고자 했습니다.
남들의 시선, 사회, 스스로등에게 구속된 저를 표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의식 속에서 나온 낙서는 저에게 있어서 보기 편하고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낙서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그림은 제가 살고자 하는 저만의 유토피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둘이 합쳐져서 밑에는 제가 살고 있는 구속되어서 불편한 현실을 사는 자신이 있고 위에는 제가 살고자 하는 상상속의 세상 있습니다.
실크 스크린 워크샵 을 진행하면서 실크 스크린으로 인쇄된 인쇄물 들의 느낌, 인쇄하는 방법등을 알게되었습니다.
실크 스크린 의 매력을 느끼게 된것도 있지만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느낀게 많았습니다.
전혀 뜬금없는 이미지 두개를 합쳤을 때 느껴지는 시너지가 좋았습니다. 그런 방법을 앞으로도 써보고 싶습니다.
또 무의식중에 낙서가 저에게 편안함, 그리움, 익숙함, 등의 느낌을 주는것도 인상깊었습니다.
무의식 중의 낙서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실크 스크린 워크샵 은 앞으로 제가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방법들에 많은 도움과 영감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