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구에서 만나는 약속이 생겼다. 구글맵이 알려주는 대로 무작정 걸어갔다. 약속 시간이 빠듯해서 숨차게 걸었다. 나와 다른 사람의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을 위해 착용한 마스크가 걸리적거렸다. 확 벗어 던져버리고 싶고, 사람이 뜸하면 잠시라도 벗고 싶은 마스크였다.
Paris는 Paris다. 내가 몰라서 그렇지, 잘 알면 곳곳이 재미있는 곳일 듯 싶다.
바쁘게 걷다 어느 건물에 붙여진 글자 'Research.. Anaysis... Medi...' 를 보고 무슨 의료 기록 분석하는 곳인가 하며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니, 공공건물 같은 길고 긴 건물이 보였다. 병원인가? 연구소인가? 그러면서 걸었다. 걷다 궁금해서 사진 하나 남겨두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려고.
내가 보았던 길고 긴 황토색 혹은 누르스름한 파리의 건물은 '리슐리외 (richelieu) 국립도서관이었다. 파리의 국립도서관을 검색하니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일단 그렇다고 알고, 참고할 웹페이지를 링크하였다. 언제 다시 볼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bibliothèque 출처: 도서관 : library vs. bibliotheque | 작성자 반디
"도서관"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명사 bibliothèque(f.)는 "책"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중성형 명사 biblíon(n., βῐβλῐ́ον)과 "상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여성형 명사 thḗkē(f., θήκη)가 결합된 단어로 원래는 "책을 보관하는 상자"라는 의미입니다.
"책"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biblíon(n., βῐβλῐ́ον)은 고대 이집트어 "파피루스(papyrus)" 및 "파피루스"를 수출하던 페니키아(현재는 레바논)의 도시 "비블로스 (Býblos)에서 파생된 단어로 알려져 있으며, 성경을 뜻하는 영어 단어 bible의 어원이 되는 단어입니다.
리슐리외 거리에서 루브르 박물관 방향으로 걸어가다, 도로 가운데 위치한 동상을 만났다. 프랑스는 참 동상이 많다. 뭔가 의미가 있는 동상인가 싶어 사진을 찍었다. 집에 도착하여 찾아보니, 프랑스의 대표 극작가 몰리에르 (Molière)였다.
루브르를 지날 때마다 보았던 코메디 프랑세즈는 몰리에르의 작품을 많이 공연하여 '몰리에르의 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니. 길이 역사이고 역사 위에 내가 있고 역사를 찾아가며 살아가는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재미있다.
좀 쌩뚱맞기는 하지만, 리슐리외 국립도서관 근처에는 한국 식당이 있었다. 이름이 김치와 항아리였다.
Hola con esta visita e aprendido algo de parís siempre es interesante conocer otras culturas aunque sea de forma vir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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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시는 거리 사진들 너무 좋아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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