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물 경기의 향방: 잘 모르겠지만, 폭풍 전의 고요 같은...

in us-economy •  7 years ago  (edited)

아래 1번 그림의 달러화의 환시세 지수가 2017년에 저렇게나 하락하고 2018년 들어서도 하락의 골이 더욱 깊어질 태세를 취하고 있는지 몰랐다(왜 저러는 건지, 혹시 아시는 분?).

2번 그림은 미국 주가(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대형주 지수). 붉은 네모 상자가 출현했을 때 "이건, 상투 개마고원이다!"라고 느꼈는데, 그 후로 신고가 경신 행진을 2년 동안 이어가다가 요즘 덜커덩거리는 수상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잘 기억나지 않는데, 미국의 주가 상승 행진과 달러 강세화 흐름을 연결지어 분석하는 얘기를 한 2년 전에 봤던 것 같다(미국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외화 자산의 미국 유입에 따라 주가 상승과 달러 상승의 동시 출현이라는 얘기 같았다).

1929년에도 대공황을 시작한 10월의 검은 목요일 주가 폭락이 나타나기 이전에 그해 여름엔가 별 이유 없이 주가가 덜컥 떨어진 적이 있었다. 그러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시 뛰어올라 대충 투자자들을 만족시키다가 10월의 난리를 맞았었다는 것 같다. 


그리고 3번 미국 상업은행권 전체의 기업 여신은 작년 하반기에 확실히 경기 냉각을 예고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전년 동기 대비 0%대로 추락한 그 지점에서 더 추락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며칠 전에 출력해 봤더니 한 달 전에 출력한 것(3번. https://steemit.com/kr/@hsalbert/7atgxh)에서 변화가 없는 흐름─전년 동기 대비 0~2%─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지표가 꺾이면 여지없이 곧이어 불황이 시작돼서 다른 어느 경기선행 지표보다도 강력한 예고력을 가진 지표라고 여러 경기변동 관찰자들이 강조하는 것을 작년에 봤다.

올해 가을일지? 겨울일지? 언제 다음번의 폭풍이 들이닥칠지 대략이나마 짐작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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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연방기준금리 추이를 나타낸 것을 어디서 찾을수 있는지 아시는지요? 켄피셔라는 저자(필립피셔의 아들)가 경기선행지표로서 금리, 수익률곡선(?)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던것이 기억이 나거든요.

Federal Funds rate를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검색창에 이 용어를 치면 자료 출처들이 많이 나오고, 산더미 같은 기사들이 나올 듯합니다.

이 빙법 말고 FRED(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이 제공하는 공개적 경제지표 대이터베이스)를 검색창에 쳐서 그곳을 찾아 들어간 다음, Federal Funds rate라고 그곳의 초기 검색창에 치면 나올 것 같네요.

이런것도 있네요. 제가 잘 모르지만 경기선행지표라고 해서 한번 비교해보았습니다. 샘께서 알려주신 Fedral Funds rate와 S&P500으로요. 무식한 생각이지만 지금 금리가 예전 보다 워낙 낮아서 주식쪽에 여전히 돈이 몰리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도 듭니다. 거품인지 모르겠지만, 일전에 shiller교수의 PER 대비 주가지수비교로 보면 분명히 이성적과열로 가고 있는것 같긴 한데......

그런 논평들이 많이 있어요. Federal funds rate는 자금시장의 기조를 잡는 가장 기초적인 도매 금리입니다. 이 차트는 이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동안 주가 상승이 진행됐다는 얘기죠. 그 밖에도 정부규제의 통제권을 벗어나는 그림자 금융 활동과, 파생상품 발행 잔고가 2008년 금융위기를 유발하기 이전 구간보다 더 많으졌다는 얘기부터 해서 다른 안 좋은 현상들에 대한 지적들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