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 메디컬 드라마? 닥터 마틴 [Doc Martin]

요즘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보고 있는 영드가 있어 공유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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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마틴 (Doc Martin]

우리나라에선 영드팬들을 중심으로 조용히(?) 인기 있었던 드라마인데 영국과 미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선 엄청난 히트를 쳤다고 한다. 2004년에 시즌1을 시작했고 현재 시즌 9까지 방송되었는데 넷플릭스엔 시즌8까지 올라와있다.
특이하게 2년에 한번씩 제작이 되고 있는데 유툽이나 구글에서 잠깐만 검색해봐도 닥터 마틴이 과연 시즌10을 제작할지 팬들에게 엄청난 관심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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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플 + 닥터 하우스

코지 메디컬이란 단어는 없는 것 같은데 ^^; 내가 좋아하는 코지 미스터리 장르인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과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코지 메디컬이라고 제목을 붙여보았다;;
크리스티의 소설 속 주인공 미스 마플이 살 것 같은 작은 시골마을에서 일하게 된 천재 외과의사 닥터 마틴이 주인공인데 환자를 진찰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는 모습이 마치 닥터 하우스와 비슷한 면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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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닥터 마틴은 런던에서 아주 유명하고 유능한 의사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혈액 공포증이 생겨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게 된다. 하여 콘월지방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포트 웬'의 GP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게 되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 엄청 유능해서 마치 닥터 하우스를 보는 듯 하다.

그런데 이 분은 어렸을 때 부모님께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란 기억 때문에 사회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무뚝뚝하고 무례해서 친구도 거의 없고 마을 사람들의 불만이 이어지지만 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점차 인정을 받게 된다.

• 마을의 초등학교 교장쌤이자 마틴과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는 루이자,
• 마을에 한 명뿐인 무능하고 왕따인 경찰관,
• 사업만 하면 망하는 라지(Large)부자,
• 동종업계 전문가로서의 유대감을 혼자서만 느끼며 닥터 마틴을 사모하는 약사(역시 마을에 단 한 명뿐인) 티셸 여사님,
• 마틴의 정신적 지주이자 이 마을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상적인 인물인 마틴의 고모 등등 주변 캐릭터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주변 인물들이나 의사 말 절대 안 듣는 시골 마을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사실 답답해서 이걸 왜 보고 있나 ㅋ;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닥터 마틴이 특이한(?) 증상을 보인다거나 응급상황에서 환자 한 명씩 치료할 때마다 느껴지는 그 쾌감 때문에 계속 보게되는 것 같다. 마치 미스 마플이나 허큘 포와로가 뚝딱 추리해서 범인을 찾아낼 때의 그 경이로움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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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림 같은 마을이 드라마의 배경이기 때문이다
촬영지인 콘월 지방의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포트 아이작(port issac)은 원래부터 유명한 관광지였는데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더더욱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영화 어바웃 타임도 같은 마을은 아니지만 콘월 지방에서 촬영했다고 알고 있다. 언젠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 여행하는 기분으로 매 에피를 보고 있다 ㅎㅎ ^^;;

유툽을 검색하다 알게 된 사실인데
마을이 너무 유명해지자 드라마 촬영을 반대하는 여론도 당연히 있었는데 방송사 측에서 마을발전을 위해 상당금액을 기부해왔고 그로 인해 반대여론도 점차 잠잠해졌다고 한다.

예쁜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메디컬 코미디 닥터 마틴, 영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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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tv/2430-doc-martin?language=en-US
• Critic: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