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이 떨릴 일이야?

in barbershop •  2 years ago 

집을 떠나기전 남편과 미장원에 다녀왔지만, 그게 어느새 두달이 되었다. 보통 한달에 한번은 미장원을 가니까 머리가 지저분해지기 시작한건 이미 오래전 이다. 그래도 남들 눈 의식하지 않으니 잘 버티긴 했으나, 유럽대륙으로 넘어가기 전에 인건비가 저렴한 이곳 이발소에 가보기로 했다.
동네 이발소 검색을 하니 어지간하면 구글 지도의 평점이 다들 4.5 이상이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덜 기다리는 곳으로 들어갔다.
앞에 손님이 끝나자 차도 한잔 마시고 담배도 한대 피고 우리에게도 차 한잔 주고 급할게 없다. 그리곤 떨리는 마음으로 앉아있을 남편과 달리 이발사의 손놀림은 경쾌하기만 하다.


이곳 남성들 대부분이 수염을 기르다보니 손가는 일이 많을텐데, 그래서들 이발소를 찾는 모양이다. 그리고 여기서는 정성껏 수염을 다듬은 후 다른 얼굴 부위의 잔털을 지금도 저렇게 실로 정리하고 있다. 흔쾌히 사진을 찍으라 허락해 주어 얼른 찍었다. 남편도 해보라니 절레절레, 우리돈 만원 정도에 이발만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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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까지 하시고.. ㅋㅋㅋ
한국에 안 오세요.ㅋㅋ

마음먹고 나온김에 몇 군데 다녀 오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