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그저 생각나는대로. 18.05.19

in busy •  7 years ago 

#1

꽤 오래 포스팅을 쉰 것 같다. 여독이 풀리지 않아서일까 복귀 후 밤 10시, 11시만 되면 잠만 잔다. 잠이 쏟아져 눈커플을 힘겹게 지켜떠 보지만 소용없다. 이내 밀려오는 수면에 휩쓸려버린다.


#2

최근 수입보다 지출이 많이 늘었다. 커졌다. 필요하다고 했던 물건 이것저것 사고. 아들 놈 치료비가 꾸준히 들고... 아내도 곧 수술 날짜를 잡을 것 같다. 어제는 은행에 가서 마통(마이너스 통장) 개설 신청했다.

얼마 전 '안녕하세요'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신동엽이 했던 얘기가 생각났다. 가족들은 앞만 보며 달리는 남편, 아버지, 가장의 뒷모습만 보기에 서운했다며 '경주마 같은 남자들', '가족들 좀 챙겨줬으면' 이라고 하자 신동엽이 그랬다. '다 등뒤에 타고 있어요'


#3

오랜만에 돌아와서 스팀잇을 보니 다중계정과 셀프보팅, 담합보팅, 펀딩보팅, 봇 보팅에 대한 얘기가 가득해보인다. 여기서 누구 하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 이러한 내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기능을 만들어보고 싶다. 나 역시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4

여행을 다녀와서일까 회사일이 많이 밀려있다. 아니 여행을 다녀올만한 상황 자체가 아니었다. 이 바쁜 시기에 여행이라니. 여행 자체도 회사일정이니 굳이 할말은 없지만 미루고 갔던 일과 수일 간의 업무 폭탄이 내게 드랍됐다. 정신 없다. 비트코인이나 드랍될 것이지.


#5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일까 하나하나 포스팅을 보고 보팅할 만한 여유가 없다. 몇일 째 보팅파워는 100%이다. 의무적으로 보팅하려고 접속했다가 한 두개 누르고 다시 꺼버린다.

이것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문화생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겐 사치일지도. 빨리 바쁜거 끝내고 맘대로 개발도 포스팅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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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보팅이 문제가 되는줄은 몰랐어요. ㅠㅠ. 일종의 계 같은 건데 말이죠. ㅎㅎ.

  ·  7 years ago (edited)

문제가 된다기 보다 그냥 셀프보팅과 동일한 거죠 그냥 우회 하는거구 ㅎㅎㅎ 전 셀프보팅을 하는 것도 이해하는 편에 속합니다. ㅎㅎㅎ 제가 하고 있진 않지만요,.

카톡방에서는 자주 뵙는 것 같았는데, 스팀잇에서는 오랜만이시네요 ㅎㅎ

저 스팀잇 단톡방도 나간진 좀 됐어요 ㅎㅎ

오랜만에 뵈어요^^ 편하실때 스팀잇하세요!!! nhj12311님^^

이것저것 신경쓰실 일이 참 많으셨군요. 보팅파워가 많이 쌓이셨나보군요, 그럴때에는 통 크게 풀보팅 팍팍 해주시면 좋은 거랍니다.

닉네임도 void로 바꾸셨네요. 이거 오류 아니죠? void라고 뜨니까 오류같은 기분 ㅎ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ㅎㅎㅎ 예리하시네요 . 바로 알아채시다니 .블로그 방문이 아니면 보이지 않을텐데 ㅎㅎ

보아하니 화산관련해서는 잘(?) 넘어간듯 하군요..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겠지만....)

의견은 있는데
이런저런 합의가 없는 오고감....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논란은 지속되는가운데..
얼마나 남아날지...

잘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