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少女 마시] 사람을 보는 동양과 서양의 관점Perspectives on human beings in East and West

in busy •  7 years ago 

‘이건 뭐게?’
'What is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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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가 속삭이듯 묻는다.

이건.....분명 낯이 익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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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 이거라오 타타!
타타: 아! 예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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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 맞아요. 지금 포구 끝이고 물이 들어오고 있네요.
타타: 참 보는 관점에 따라 이렇게도 달리 보인다는게 신기하네?
masi: Right. Now it's the end of the catch and the water is coming in.
Tata: It's amazing how it looks different from the point of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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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 그죠? 이렇게 본다면 그 끝에서 물이 드나듦같은건 아무 것도 아닌데...
사람의 관점은 천차만별이죠. 타타는 사람을 뭐라고 봐요?
우리 벗님들도 같이 생각해볼까요?
masi: What does Tata think of a person?
Would you like to think about my friends?

타타: 갑자기 이 바람 선선한 곳에서 그런 어려운 주관식을?

마시: 그럼 아주 쉽게 낼게요. 사람은 백지다. 텅 빈-그리고 거기에 이것저것 교육이나 환경으로 채워나간다. 이렇게 생각해요?
People are blank. It is empty - and it fills it with education and environment. Do you think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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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아! 이제 좀 쉽네! 사람은 백지.....맞지 뭐. 아기 때는 다 백지상태잖아?
커가면서 아인슈타인도 나오고 히틀러도 나오고 하는 거지.
Tata: Ah! Now it's easy! People are empty white paper ...... right. Everybody is in a blank state when they are babies?
Einstein comes out and Hitler comes out.

마시: 그게 서양에서 사람을 보는 의식적 무의식적 관점이에요.
masi: That's a conscious, unconscious point of view of people in the West.

타타: 그럼 동양에선?

마시: 사람을 소우주로 보죠.
Tata: Then in the Orient?

masi: In the Orient they look at a person as a microco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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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아......소우주라!

마시: 이미 대우주의 모든 것이 사람 안에도 갖춰져 있다는 관점! 해도 달도 별도 낮도 밤도 지수화풍의 물질계도 영과 혼의 의식계도...
masi: The Asians already think that everything in the macrocosm is in the person.
The sun and the moon are also separate daytime nights, the material system of exponential winds, the consciousness of spirit and soul ...

타타: 갓난 아기도 그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고?
Tata: Even a newborn baby has it all?

마시: 어떻게 생각해요?
masi: What do you think?

타타: 잘 모르겠어. 인간이 이미 우주라면-노력하고 공부하고 체험으로 배워나갈 필요가 뭐 있겠어? 이미 우주인데? 이미 신이고?
Tata: I do not know. If humans are already universe - what do you need to study, and learn from experience? Already in space? Is it already God?

마시: 지금 타타 안에서 서양과 동양의 영혼들이 부딪치며 격렬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서둘러 답을 정하지 말고 음미해봐요. 탄자니아 커피 한잔 할래요?
masi: Now, in the Tata area, the souls of the West and the Orient meet and communicate vigorously.
Do not hurry up and answer. Would you like a cup of Tanzanian coffee?


*벗님 생각은 어때요? 난 고저 드릴게 보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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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차이 중 주소체계에서 유사함을 볼 수 있어요.

동양 - XX시 OO구 ㅁㅁ동 111번지 홍길동
서양 - 홍길동 111번지 ㅁㅁ동 OO구 XX시

서양은 모든 것이 나로부터. 백지부터 채워나간 스스로의 존재.
동양은 모든 것이 밖으로부터. 처음부터 우주 속에 품어진 존재.

그리고 이미 우주라면 무슨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은 이전의 "여유"에 대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찾을 수 있겠네요. (모든 진리는 통한다?!)
갖고 있어도 갖고 있는지 모른다면 의미없죠.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 사실조차도 모르고 길을 걸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심지어 같은 걸 가지면서도 다른 관점에서 다르게 해석하여 완전히 다른 영혼으로 뻗어나갈 수 있겠고요.

정리하면,
서양 - 무엇을 얼만 큼 가졌는지의 차이.
동양 - 가진 것에 대해 어떤 각도에서 어느만큼 발견하고 해석해 내는지의 차이.

...랄까요?!

탁월한 사유입니다. 골든맨님! 일단 풀봇!
왜 서양은 무엇을 얼만큼 가졌는가....에 큰 의미를 두게 되었는가?
그게 본격적 지혜의 관문이라고 봐요.ㅎ

탄자니아 커피에선 아프리카를 느낄 수 있겠지.
음~ㅎ 그 향기를 상상하며 마셔본다.^^

인간은 순수한 소우주로 태어난다고 생각해.
고저ㅎ 백지라고 하기엔 넘ㅎ 신비하잖아.
같은 환경과 교육에도 다른 인간으로 자라니까.
타타의 정신처럼 서양과 동양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사고가
나는 마음이 들어.

순수한 소우주인 플로르여!
오늘도 회전하면서 나선의 팽창을 춤추고 있구나!

백지도 소우주도 모두 일면만을 본 건 아닌가 해요.
태어났을 때 '백지 같은 소우주'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인체는 물과 흙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세상과도 무척 닮았죠. 빛이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인데, 이것이 성장하며 채워야 하는 백지 같다는 생각입니다^^

음! 백지같은 소우주라......난 그 소우주를 감상하며 그 백지에 그림이고 글씨고 쓰는 것이 행복해.ㅎ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ㅎㅎ
다 가지고 태어 났으면서도 백지인게 수긍이 가고
분명히 달란트를 맡김 받아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걸 어디에 쓸줄 모르고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하다
보면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느껴지는...
초라한 존재가 되기도 하고요.

같은 장소를 그 부분만 보는 것과 본질을 보는 것이
천지 차이 이듯이 그냥 백지에 남이 쓰는 것을
받아 적히는 연습장이 되지는 말아야 겠네요

받아적히는 연습장이 되지는 말아야......공감합니다. 오늘 문득 내 밭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찬찬히 바라보게 되네요.

제 오늘 포스팅에도 살짝 언급한 내용입니다

완전성은 시초에만 존재할 뿐이라는...
그 말이 떠오릅니다

아 그러셨군요. 뜰님 ^^ 아몰랑 고저 보팅 눌러드리고픈 이 맘은 뭐지?
그 완전성에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뭘까요?

완전성을 불완전성으로 헤치지만 않는다면
훌륭한 부모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태초의 것들은 변모의 가능성이 99% 이상이더군요..
1%의 가능성 혹은 기적...
거기에 기대를 거는 게 좋을까요 타타님?
어떤 게 옳은 지...아니 좀더 현명한...
마땅한 말을 찾지 못하겠어요ㅠ

저는 아이들에게 해준 한가지 말이 기억나요.

"우주는 우리편이란다."

지금 다 큰 아이들...아직 그 말을 기억하면서 가장 좋았다고 하더군요.ㅎ

든든합니다
어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든든함
그런 기분이 들어요
타타님 공간에 와서야 비로소
뾰족 날 세우려는 제 맘을 다스릴 수 있답니다..

이거..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짧게 배웠던 성선설 성악설도 동원해야하나요..ㅋㅋ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 살아보니 백지도 그냥 도화지가 아닌 얇은 습자지 정도의 백지더라고요 배우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들고 금방내 받아들여 행동하는 걸보면..
소우주는.. 다 갖춰진 환경 속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구요. 선택해서 태어나는게 아닌 이미 만들어진 세상 속으러 태어난 아이말이죠.

혹 내용과 맞지 않는 댓글이라 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타타님의 글을 읽고 떠오른 생각을 적었는데 생각은 자유이니까용~ ㅋㄷ😅😅

무협지에 보면 인간은 태어날때 모든 혈도가 타동되어 있다고 하죠
살면서 탁기에 하나둘 막힌다고..
저도 동양의 관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배우는 규범에서 하나둘 제약이 생겨나고
가능성이 막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옹? 그러면 그 아이들-인식의 도로가 막히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흠.. 인식의 제약을 가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어떤 행동이나 말,생각들을 하면안되,하지마 등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면 그쪽으로의 길은 막히겠죠
착한 행동을 하면 칭찬해주서 그쪽을 길을 더욱 키워주고 안좋은 행동을 한다면 부정적인 표현으로 하지말고
좋은 방향으로 유도를 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흠.. 이것도 사회적 규범으로 유도하는 건 마찬가지일 것 같긴한데 드래도 아얘 꽉 막지않고 어느정도 가능성은 열려있지 않을까싶네요

부정성은 벽이 되지만 긍정성은 벽이 아니라서 제약이 되진 않겠네요. 멋집니다. 굿프랜님!

소우주를 담고있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멋져요 타타님..

전 아이를 키워보니.. 그 무한대를 담고있는 아이가 크면서 교육이나 환경 부모로인해 어느틀안에 담겨지는것같아요..
그 틀이 작냐 크냐에따라 그사람이 정해지기도하고 자신의 힘으로 그 틀을 넓혀가기도하구요..
그래서 사람교육이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힘든거 같아요..

아이들 교육.....백지에 뭘 채우느냐.....의 측면과 이 위대한 소우주를 어떻게 깨우느냐...의 측면이 있겠죠.
아이들에게 저는 물어봅니다. 넌 어느 쪽 관점이 마음에 드냐고.

우주에는
샛별이 태어나는 기쁨도 있고, 블랙홀같은 늙어 사라지는 아쉬움도있고, 행성이 폭발하는 아픔도 있고, 스스로 팽창하면서 성장하는 즐거움도 있고~
인간사도 똑같네요
탄생의 기쁨, 젊음에 대한 아쉬움, 잃는 슬픔, 성장을 즐거움~^^

긍게말여. 사람이 우주 맞는가?^^

맞는거 같아요~^^
몸속에 있는 미생물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좋은 우주가 되어야겠어요 ㅎㅎㅎ

네 ~!! 저도 커피 한잔 할래요.
그럴까요?! 이미 많은 것이 형성된 상태에서 태어나게 되는 걸까요? 소우주...
어제 저는 제 주변에서 있었던 일을 보면서... 사람은 원래 착하게 태어나는 것인가 악하게 태어나는 것인가... 사람이 사람을 바꾸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바꾸는 & 바뀌는 척 하는것인가.. 고민했었어요..
암튼 저도 커피 한잔 마시면서 고민해볼래요.

네 길마님! 두잔 더 마셔요.^^ 이런 사유가 철학의 뿌리죠.

the water is so clear, so beautiful to the eyes and feel the water is so clear, so beautiful to the eyes and feel cool.
i am new in steemit please support me @niacantik uncle @tata1
thank you

  ·  7 years ago (edited)

전 오히려 융합이 된 것 같더군요. 자신만의 소우주가 있다지만 그것이 배우고 커가면서 달라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인간은 이미 우주인 건 맞지만, 그 우주조차도 다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에...

굳이 말하자면 '소우주를 가진' 인간은 '배우고 커가면서' 자신이라는 우주를 '리모델링'하는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어떻게 보면 서양 쪽에 좀 더 가깝긴 한데, 제가 욕심쟁이라 둘을 묶고 싶었습니다.

내 우주를 탐험하는 것! 그게 나라는 내면으로의 여행이겠네요.
아름다운 사유를 보태주셔서 고마워요. 엘님!^^

안녕하세요 팔로우도하고 이제막 가입인사 쓰고왔어요 구경 자주올테니 놀러와주세요~^^

댓글 쓰실적에는 중요한 점이....(제가 스팀스쿨교사라서 이렇게 말씀 드리게 되네요.^^) 그냥 형식적인 댓글은 스팀잇마을에선 역효과죠. 본문을 읽었음을 느끼게 하는 뭔가를 보여주심 좋아요. 진실성있는 공감이 가장 중요하기때문이죠.

댓글로 많은 의견들이 나왔으니...
그저 잘 보았다는 글만 남기고 가렵니다.

예단포.. 저도 운서동에 살았었는데.. 아이랑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네요

아! 운서동..................지금 저는 운서동의 아름다운 빗소릴 창밖으로 들으며 글 쓰고 있습니다. 저랑 인터뷰 하는 분들이 주로 멀다않고 운서동까지 와주곤 하셨죠. 제가 살아본 중 가장 훌륭한 동네네요. 틈나시면 한번 점프하시지요. 인터뷰도 하고싶어요. 진행하시는 일을 스팀잇에 알리는 차원에서도.

아 좋네요 운서동 그리워라. [email protected] 일정 잡아서 연락주셔요. ^_^

네 조만간 연락 드릴게요.^^제 카톡도 알아두심 좋겠죠? tat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