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kr-philosophyAll contenthive-129948hive-196917krhive-183959hive-185836zzansteemphotographyhive-180932hive-150122hive-101145hive-183397hive-144064uncommonlabkrsuccesshive-184714hive-188619bitcoinhive-103599hive-193637hive-166405hive-193186hive-179660hive-145157hive-180301TrendingNewHotLikersarmdown (66)in hive-196917 • 5 years ago소통의 관점에서 과학과 철학의 차이 (1)소통의 관점에서 과학과 철학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과학 작업이 ‘수학’을 언어로 삼아 기술되기 때문에 자연어 사용이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중요한 특징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철학 또는 더 넓게 인문학은 잘 다듬어진 언어와 개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철학은 언어로 생각을 표현한다.…armdown (66)in hive-196917 • 5 years ago관점주의 (니체)중국인 입국금지, 마스크, 건물주, 타다… 다들 한 마디씩 (또는 여러 마디씩) 불만을 내뱉는 이 시점에, 사람들은 자기가 놓여 있는 곳에서 바라본다는 니체의 통찰은 다시금 빛을 발한다. 이른바 관점주의. 그런 점에서 객관적 인식이 가능한지 다시금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자연과학이 주는 인식은? 이에 대해서는 한두 가지 보탤 말이 있다. 최소한…armdown (66)in hive-196917 • 5 years ago선례가 없다는 것을 새로운 기본값으로 받아들이기부제 - 코로나19로 바뀐 대한민국을 보기 코로나19 사태는 대한민국에 인식의 전환점을 마련해주는 역사적 사건이다. 내부에 많은 정치적 갈등과 논란이 혼재하지만, 시스템은 적합한 수준으로 작동하고 있다.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는데도 시스템이 적합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적합하다’는 말은 어떤 의미로 이해해야 하나? 적합함은…armdown (66)in hive-196917 • 5 years ago코로나 시대의 윤리학, 또는 어떻게 살 것인가?주의 : 길고 어려운 글이니, 처음 두세 문단과 마지막 두세 문단만 읽어도 됨. 요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아니 그 전에 조국 사태를 비롯한 일련의 정치적 분열상을 겪으면서도 그랬던 것 같은데, 도대체 이렇게나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기준’ 같은 게 없을까?, 하는 필요를 강하게 느꼈다. 생각이 다르다고…armdown (66)in hive-196917 • 5 years ago인식과 예속 - 코로나19 사태에 붙여스피노자는 인식이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인식할 수 있을까? 쉽지는 않지만, 스피노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공통지'(common notion)의 형성이다. 공통지란 공통되는 것에 대한 앎이다. 알게 된 것(notion)을 서로 비교해서 공통되는 걸 뽑아내라는 건데, 이게 이른바 과학(science, = 앎)이다.…nowave (60)in kr • 5 years ago사회학적 실천과 아비투스부르디외의 아비투스 사회 이론에 따르면 취향은 피할 수 없는 차이의 실제적 확증이다. 취향은 혐오감이나 다른 사람의 취향에 대한 공포감 또는 본능적인 짜증에서 촉발되는 불쾌감이다. 그래서 취향은 아비투스가 된다. 아비투스는 객관적으로 분류 가능한 실천들의 발생 원리이고 이 실천들의 분류 체계이다. 두 능력 과의 관계는 분류 가능한 작품과 실천을 생산할…nowave (60)in kr • 5 years ago사회학의 문제들, 피에르 부르디외Questions de Sociologi, Bourdieu Pierre (1981) 사회학의 문제들은 피에르 부르디외의 사회학과 사회학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엮여있다. 중간 후반부의 기호의 변신들, 어떻게 스포츠 애호가가 되어가는가?, 오트 쿠티루와 오트 퀼튀르, 누가 창조자를 창조하는가?, 여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문화와…peterchung (78)in busy • 6 years ago[여행의 습작] 태초의 시작, 진동을 무엇이라고 부를까? 바람의 인문학스페인 톨레도의 어느 성당(Monasterio de San Juan de los Reyes)을 둘러보고 계단을 내려오다 발견한 장식물과 천장의 문양에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높은음자리표(오른쪽)를 닮은 장식물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만물은 수(數)로 표현된다고 한다. 그 수(數)로부터 구조물이 탄생되었다. 음악도 따지고보면 숫자놀음이다. 음(音)의…nowave (60)in kr • 6 years ago스마트폰과 머무름의 부재공간에는 시간이 중첩된다. 모든 움직임의 반복이 남아서 복잡한 역사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물리적 시간은 바로 이 순간이 지나면 과거가 되고, 바로 지금은 현재이면 이제 곧 도래하는 시간은 미래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직진의 시간을 지향성의 존재론적 사유로 바라보면 시간은 중첩되어 순환하는 동시성을 지닌다. 내가 어떤 장소에 갔을 때 그…nowave (60)in kr • 6 years agoSNS와 네러티브의 상실인간의 눈동자가 사물을 바라보는 경계면은 표상의 대칭 경계면이다. 물리적 시각은 공간과 시간의 영역에서 사물을 바라본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의 영역에서 무의미 단계의 1차성, 기호와 이미지들의 기표로 표류하는 2차성, 메타언어를 통해 투사된 기표들의 출력은 3차성이라 했다. 대칭성을 이루는 사물의 응시될 때는 눈동자를 통한 투사된 기표들을1차성이라…armdown (66)in kr • 6 years ago[런던 단상] 내셔널갤러리에서의 한 경험현지 시각 어제 오후(2019년 7월 5일)에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있었던 작은 에피소드 하나를 기록해 둔다. 오전에서 이른 오후까지 테이트브리튼 관람(반고흐 특별전이 있었다)을 마친 후, 숙소에 돌아와 잠깐 쉬고 나서, 이번엔 여행의 목적지 중 하나인 내셔널갤러리에 갔다. 먼저 19세기 말~20세기 초반 화가들의 작품을 보았는데, 22년 전에…nowave (60)in kr • 6 years ago랑시에르의 '정치에 대한 열가지 테제'자크 랑시에르의 정치에 대한 열 가지 테제 해석 랑시에르의 저서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에 실린 정치에 대한 열가지 테제를 실으며 나름대로 개인적인 해설을 적었다. Jacques Rancière devant des étudiants de l’université d’Amsterdam, 2015 정치 테제 1…peterchung (78)in tripsteem • 6 years ago[수비아코 여행기] 동굴수행이 갖는 의미(명상주제에 관하여)베네딕토가 수행하던 신성한 동굴(Sacro Speco) 예전 포스팅에서 나의 유럽 여행이 동굴을 찾아 떠나온 여행이었음을 판테온 신전을 통해서 직감했다고 하였다. 처음 여행을 계획하게 된 원인이 이냐시오 성인이었고 그가 수행했던 만레사 동굴에 강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여기는 꼭 가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냐시오뿐만 아니고 동서양의 수행자들은…nowave (60)in kr • 6 years ago이중성과 섭동(Duality & Perturbation)섭동((Perturbation)은 일단 하나의 문제에 대략적인 답을 얻은 후에 이 단계에서 누락된 구체적인 정보들을 순차적으로 추가하여 점차 사실에 가까운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들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섭동 이론(Perturbation Theory) 섭동이론은 고전 물리학에서부터 현대 물리학의 끈 이론까지 결론을 도출하는데 사용한다. 고전…nowave (60)in kr • 6 years ago반철학과 합리주의내재적 실증주의 - 퍼트넘 문화적 상대주의 – 구조주의 철학자들 형이상학적 실증주의 – 프랑크푸르트 학파 이성적 합리주의 철학자들은 문화적 상대주의를 확실한 대상이 없다고 비판한다. 이들은 문화적 상대주의자들이 부정성의 반 철학 사조로 이성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에 진리 자체가 없다며, 단순히 이성에 대한 부정의 부정이라는 논리밖에 없다고…peterchung (78)in tripsteem • 6 years ago[아시시 여행기] 아시시 예찬(禮讚)아시시의 숙소 테라스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수녀님들이 관리하는 게스트하우스이기 때문인지 정갈하고 향기가 있다. 이곳에 오기까지 힘들었던 몸과 마음 이 방에 들어서고 창문을 여는 순간 눈이 녹듯 사라졌다. 어디서부터 불어오는 향기인지 꽃냄새가 피로를 녹여주었다. 향기의 근원을 찾아 수녀원 게스트 하우스의 테라스에 앉았다. 아시시에…nowave (60)in kr • 6 years ago아마르티아 센의 발전능력의 평등 고찰199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항한 아마티아 센은 불평등을 해소학 위한 분배 척도인 센 지수와 센코노믹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센이 제시하는 복지의 평등(Equality of Welfare)은 ‘무엇에 대한 평등인가’를 중요하게 논쟁하고 고찰한다. 공리주의는 총효용의 증가를 지향하지만 총효용의 평등을 원치 않는다. 모든 사람의 효용을 함께 묶어 총합을…peterchung (78)in tripsteem • 6 years ago[라 베르나 여행기] 위대한 영혼의 물화(物化)와 수행에 관한 잡설부지런히 여행기를 적으려고 했으나 밀려버렸다. 잦은 숙소이동으로 하루를 꼬박 날리는 경우가 많아서 누적된 신체적 피곤함이 있었고 이후의 숙소 특히, 수도원방에서는 인터넷이 안됨에서는 글을 쓸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행한 곳 대부분이 외진 곳이라 교통편이 드물고 이동 중에 변수가 많았다. 여행전 자동차 렌탈을 고려했으나 극저품질 공간 지각력의…nowave (60)in kr • 6 years ago드워킨의 자유주의적 평등 고찰우리가 알고 있듯이 자유주의적 평등의 기원은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공리주의는 평등한 분배보다 최대 다수의 행복, 즉 다수와 사회 전체의 복지를 극대화 시킨다. 로널드 드워킨은 대표적인 자유주의적 평등철학을 내세우고 있으며 에서 존 롤즈가 제시한 자유주의적 평등 법 철학을 확장시키고 있다. 자유주의 철학자인 로널드 드워킨이…armdown (66)in kr • 6 years ago2019 도쿄 들뢰즈 과타리 캠프를 마치고Sponsored ( Powered by d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