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항 화령장 부근 전투
7월 17일의 정황(부도 제13 참조)
보은에서 부대를 재편성 중이던 아 제17연대는 육본 작명 제55호(부록 제9 참조)에 의거, 화령장 지구에 침입한 적을 격멸하기 위하여 06:00경 제1대대를 화령장 지구에 급파하였다. 그러나 제1대대가 차량으로 보은을 출발 보은 상주 간의 주 보급로를 이용하여 관기리(DR995~432)에 도달하였을 때는 이미 적 1개 대대 병력이 금일 아침 미명 금곡리를 경유하여 상주 방면으로 남하하였으므로 제1대대는 단호한 결심 하에 적의 후속부대를 격멸함과 동시에 이미 진출한 1개 대대 병력의 적을 협격 할 작전 계획 하에 계속 이동하여 화령장에 도착한 것이 08:00였다. 대대장은 즉시 제3중대를 금곡리 서방 무명 능선(DR083~351)~(DR085~342)에, 제2중대를 (DR083~337)~(DR087~342)~(DR090~337)을 연하는 선에, 중화기소대를 (DR092~333)~(DR094~330)을 연하는 선에 각각 배치하고, 제1중대 및 중화기 중대(-1)를 예비대로써 (DR079~326) 지점인 대대 지휘소에 배치하고 적의 후속부대 통과를 대기하였다.
12:00경 상주 방면으로부터 자전거로 북상하는 적 연락병 2명을 화령장으로부터 금곡리로 통하는 교량(DR087~350)에서 생포하여 적정을 심문한 바 상주 방면으로 남하한 적 1개 대대 병력의 선발대는 상주를 목격할 수 있는 237고지(DR228~290)에서 후속부대인 적 제15사단 제48연대가 도착과 동시에 합세하여 점령하라는 사단 작명을 압수하였다.
16:00 예기한 적의 후속부대는 상주를 통하는 도로를 따라 아 제3중대 전면을 통과하기 시작하였다. 적은 제48연대 주력인 2개 대대 및 통신중대, 대전차포 중대, 기마 대대장 등이며 금곡리에 도착하자 부락에 침입 식사를 위하여 휴식하는 호기를 아군은 이용하여 적을 포착 섬멸하고자 18:30 제1중대를 조공으로 각 중대는 일제 공격을 개시하였다. 적은 이러한 아군의 불의의 습격에 대혼란을 일으켜 송천리 방면으로 궤주(潰走)하고 더욱이 퇴각하는 적 주력이 아 제3중대 공격 전면으로 박두하매 아군은 1시간여에 걸쳐 치열한 화력을 가하여 치명적 타격을 주었다. 23:00 보은으로부터 아 제17연대 주력이 화령장에 도착하여 제1대대를 원 위치에, 제2대대는 봉황산 북방 능선 (DR055~360)~(DR070~354)에 배치하고 제3대대는 금곡리 후방에 배치하여 잔적 소탕에 임하게 하였다.
7월 18일의 정황(부도 제14 참조)
잔적 소탕의 임무를 받은 제3대대는 미명 이미 상주 방면으로 진출 중인 선 선발대를 추격하고자 행동을 개시하여 예의리, 구만리, 퉁점, 동점, 구완리, 용곡을 경유, 낙서리 부근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갈방리(DR145~276)의 전방(DR150~228)~(DR159~282)에 연하는 선에 배치된 미군 포병대가 낙서리의 적 진지에 대하여 포격을 가하였고, 한편 내동에 배치된 아 제6사단 제2연대의 1개 중대는 기습을 가하여 해 지구의 적을 낙서리 동북방으로 격퇴시켰으므로 아 제3대대는 금곡리로 철수하였다. 이로써 적 제15사단 제48연대는 완전히 붕괴되었으며 아군의 진로도 개척하게 되었다.
이에 아 제17연대는 16:00 제2대대를 작일 선에 배치하고 잔적 소탕의 임무를 완료한 제3대대를 제2대대 서북방(DR025~364)~(DR040~365)을 연하는 선에 배치, 제1대대를 기성 진지에서 철수시켜 연대 예비대로 하여 적 제15사단 후속부대인 2개 연대의 내침에 대비하고자 방어 태세를 갖추었다.
7월 19일~7월 21일의 정황(부도 제14 참조)
전선은 평온하였고 제17연대는 계속 방어진지를 구축 강화하였다.
7월 22일의 정황(부도 제15 참조)
아 제1사단은 작명 제20호(부록 제16 참조)를 하달하여 화령장 방면의 적을 섬멸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제11연대는 보은을 출발하여 18:00 중달리에 집결 완료하였다. 한편 적 약 1개 대대는 하달리 고지(DR085~350)를 중심으로 무명고지(DR070~350) 및 468고지 일대와 중시리 고지(DR060~377)에 각각 배치되어 있었으며 아군은 간단없는 적의 포격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제11연대는 미 제25사단 제24연대의 요청에 의거 제1대대를 금곡리와 상곡리를 연하는 선에 배치시켜 제1대대 전방 미군부대의 철수 및 재편성을 엄호하게 하였으며, 잔여 병력인 제2, 제3대대는 상달리 고지(DR090~335)에 배치하여 경계에 임하였다. 한편 미원을 출발하여 보은은 경유, 17:00 평온리에 도착한 아 제1사단 제12연대는 제1대대를 582고지에 배치하여 장자동의 적 제9연대 1개 대대 병력에 대비하게 하고 제2대대를 상룡리에 배치하였다.
적은 제9연대 주력을 갈령에 두고 1개 대대로써 장자동 및 428고지에 배치 일부 병력은 아 진지인 582고지를 향하여 남하할 기도였으므로 아군은 이에 대비하여 20:00 연대 지휘소를 평온리로부터 상룡리로 이동하였다. 한편 점령한 진지를 고수 중이던 아 제17연대는 의명 전 진지를 제1사단에 인계하고 화령장에 집결, 18:00 화령장을 출발 상주로 이동을 완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