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33)

in hive-183959 •  3 months ago 

제5장 경북 동해안 작전

제1절 일반 정황

제1항 작전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一) 기상

이 기간 중은 대체로 쾌청이 계속되었으나 때때로 비가 내리고 산악지대에는 아침저녁으로 농무가 심하여 수색 활동에 지장이 많았고 특히 해안의 농무는 피아의 작전상 유리한 점도 있었으나 포 관측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였다.

(二) 지세

이 전투지역은 경북 동북부의 험준한 산악지이므로 기복이 심하고 한편 일월산과 연하고 있으므로 특히 공비 남침과 유격대 활동에는 유리한 지형이었다.

(三) 교통망

이 지구는 원래가 산악지대이므로 작전에 도움이 될 만한 도로는 극소하였으며 단지 영덕을 위시하여 안동으로 통하는 보급로 및 영천으로 연결할 수 있는 보급로를 보유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四) 기타

이 전투지역은 보현산을 중심으로 6.25사변 이전부터 공비의 준동이 심하고 양민에 대한 피해가 극심한 지대였으므로 아군은 당시 공비 토벌에 진력하여 양민을 보호해 왔다. 그러므로 6.25사변 이후 이 전투지역 부근의 양민들은 군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군 작전에 협조하여 전투 개시 전에 소개했으므로 작전상의 지장은 없었다.

제2항 전투 전 피아의 태세

(一) 적의 작전기도

계속 남침하는 적 제5사단과 제766부대의 일부 병력은 일월산 방면으로 남침하고 그 일부 병력은 형제봉 방면으로 각각 남하하여 아 후방지역을 교란, 민심을 소란케 하고 아 보급로 차단을 획책하는 한편 제766부대의 일부 병력은 봉화, 춘양 방면으로부터 증원된 적 제12사단의 일부 병력과 합류, 남침을 기도하였다.

또한 형제봉 방면으로 남하한 적은 계속하여 아 후방인 포항을 점령, 아군을 영덕 및 청소 지구에서 포위 공격할 목적으로 우회하여 구암산에 침입을 기도하는 한편 청송 방면을 지향하는 적과 영덕 방면을 지향하는 적이 합류하여 일거에 대구를 공략할 기도였다.

(二) 아군의 작전계획

아군은 영덕, 청송 방면을 지향하고 남하하는 적을 영덕~청송 선에서 저지, 격멸하고자 동선에 연하여 방어진지를 구축하는 한편 적과 청송, 영덕 전방에서 공방전을 감행할 것과 그렇지 않으면 적을 영덕 읍내로 유인하여 우군의 지원을 얻어 적을 동 읍내에서 섬멸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아 제3사단과 예하 각 부대의 지휘소를 포항으로 이동하였다.

특히 이러한 아군의 작전계획 하에서 수행된 이 전투에는 국련군의 함포사격과 미 제24사단의 선견부대로서 미 보병 1개 중대 및 포병대, 국련항공기의 지원으로 말미암아 이 전투기간 중 적에 막대한 손해를 주었다.

(三) 적의 전투서열 및 병력 장비

(1) 적의 전투서열

괴뢰군 제5사단 사단장 미상

제10연대

제11연대

포병연대

제766부대 부대장 오진우

(2) 적의 병력 및 장비

(가) 병력 12,000명

(나) 장비

전차 4대

82밀리 박격포 10문

76밀리 유탄포 5문

45밀리 대전차포 10문

자주포 5문

(四) 아군의 전투서열 및 병력 장비

(1) 아군의 전투서열

제3사단 사단장 육군준장 이준식

제22연대 연대장 육군중령 강태민

제23연대 연대장 육군중령 김종원

기갑연대 연대장 육군대령 백남권, 유흥수

(2) 아군의 병력 및 장비

(가) 병력 6,000명

(나) 장비

105밀리 유탄포 1문

75밀리 곡사포 4문

81밀리 박격포 2문

60밀리 박격포 3문

2.36인치 로켓포 1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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