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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만에 $11억 청산…롱 포지션 직격타 | 블록미디어 -
출처 :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829021
박재형 특파원박재형 특파원2024-12-20 05:022 Mins
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만에 억 청산…롱 포지션 직격타
[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만에 11억 달러 이상의 트레이더 포지션을 청산하며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19일9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롱(Long) 포지션과 숏(Short) 포지션 모두 손실을 입었지만, 롱 포지션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10억 3000만 달러 이상 증발했다. 숏 포지션에서는 1억 5500만 달러가 청산됐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 대규모 청산
청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여러 주요 자산에서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2억 4522만 달러로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2억 2309만 달러가 청산됐다. 도지코인(5882만 달러), XRP(4824만 달러), 솔라나(3956만 달러) 등 알트코인들도 큰 손실을 입었다.
가장 큰 단일 청산 사례는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ETH/USDT 포지션으로, 1580만 달러에 달했다. 바이낸스는 총 1억 9995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하며 가장 활발한 플랫폼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억 8385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은 1610만 달러에 그쳤다. 바이비트(Bybit)는 8492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7506만 달러를 차지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연준 발표와 시장 혼란
이번 급격한 시장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발언 이후 발생했다. 파월 의장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것임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꺾었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또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청산 사태를 악화시켰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의 공급량은 두 달 전 142억 3000만 달러에서 133억 1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8000달러에서 10만 달러를 넘어선 기간 동안 발생했다.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단기 투자자들의 매수 활동이 매도 압력을 흡수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10만 달러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단기와 장기 투자자 간의 균형은 비트코인의 가격 모멘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 하락한 9만7079 달러, 이더리움은 9.3% 내린 2424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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