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수확의 계절

2020.08.20 목
오랜만에 낱말 익히기 그림 공책을 공유해 봅니다.
낱말을 다시 정리하면서 저도 대상을 더 자세히 알게 됩니다.

대두와 황두가 중국어와 발음이 흡사 하네요.
'묘'자로 읽던 '콩 두'자가 사실은 뚜껑을 덮는 고급 그릇이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사전을 찾다보니 쌀을 도리깨질 해서 수확했었대요.
도리깨질하면 쌀알들이 꽤 사방으로 튀었나봐요.

찹쌀을 가리키는 '나'자는 한자를 분석하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어머니께 여쭤봤어요.
찹쌀은 쌀과 다르게 보리처럼 수염이 붙어 있다네요.

그 말을 듣고 찾아보니 정말 길죽길죽 털이 난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찹쌀을 가리키는 '찰벼 나'자는 쌀인데 비가 그치길 기다린다는 한자랍니다.
근데 비가 그치길 기다린다기보다는 빗물같은 이삭에 긴 수염이 붙은 모양 같네요.

우리가 먹는 쌀인 갱미는 '다시 갱'자가 쌀알이 허리 숙여 맺히는 모양을 닮은 것 같아요.
진기가 있는 쌀이니까 '찡미'라고 불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