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준비 시작

코로나로 인한 집안 경제난에 엎친 데 덮쳐 회사 월급까지 밀려서 고생을 하고 있어요. (이번 여름은 유난히 힘든 여름)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최대한 빨리 직장을 옮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인과 가족들은 "월급 안나오는 회사는 진즉 옮겼어야 하는거다. 느리다. 미련하다."고 저를 구박하지만 저도 나름 고민이 많았답니다. 회사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들었고 또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들에게는 좋은 조건의 회사이고, 월급이 완전 계속 밀린게 아니라 조금씩 나오긴 했다는...ㅋㅋㅋ 다른 회사에 취업하면 지금처럼 아이들과 많은 시간 보내면서 근무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여기까지 온 거지요.

이제 결정했으니 돌아보면 안 되겠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회사에는 퇴직 계획을 언제쯤 말씀드려야 할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신감 열정 뿜뿜 하는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면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거라 믿고 있어요.

모두 잘 풀리기를... 몇개월 안으로 좋은 소식 전할게요:)

더해서... 이력서(+자기소개, 경력기술)와 포트폴리오를 노션 페이지(포폴은 PDF 포함)로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혹시 노션보다 본인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빠르게 제작 가능한 프로그램을 알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