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이야기]적은 물건들로 간결하게 관리하며 살아요.

in hive-199903 •  4 years ago 

미니멀리스트가 되고자 마음먹은지 1년이 되어간다. 물건을 처분하기전, 후 사진이 없는 이유는 성격탓이다. 뭔가 마음먹고 하고자하면 물불 안 가리고 그것만보고 하는 성격이라 치우기전 사진이 없어 미니멀리스트가 되기전에는 어떻게 살았지 하며 사진들을 찾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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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략 10년전 신혼시절 아이낳고 물건들에 잠식되어 살아가던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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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나름대로 청소열심히 했던거 같은데 각종 짐들이 널부러져 있는걸 보니 심란하다. 아래 사진들은 작년 미니멀라이프 선언하기바로 직전에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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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집꾸미는걸 좋아해 뭔가 잔뜩 사다두고 덕지덕지 채워두었던 시절이다. (아무리 이쁘고 좋아하던 물건들도 관리하지 않으면 곧 쓰레기로 전략할 가능성이 크다. )

​저시점 미니멀라이프를 알았고 미니멀라이프 관련 책과 블로그를 읽어 내려갔다. 미니멀라이프는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였고,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미니멀라이프를 만남과 동시에 나는 실천해나갔고 물건들을 처분하고 줄여 나갔다.그렇게 1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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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내가 원하던 주방을 마주할수 있었다.

사실 지금 친정엄마와 같이 살고 있기에 주방을 백프로 내마음에 들게 정리 하지 못했다. 엄마가 집에서 가져온 뚝배기며 냄비며 크고 붉은 믹서기 녹즙기....잘사용하지 않아 처분하고 싶지만 엄마가 아껴가며 사두었던 물품들을 내마음대로 버리긴 어렵다.

잘 사용하지 않는 친정엄마 물건들은 한켠에 잘 보관해 두었다.

커피포트는 너무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미워서 버리고 싶었는데 정수기랑 두니 둘이 세트마냥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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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 건조대 싱크볼안에 거치 할수 있는걸로 사서 다양하게 사용할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 물받침이 따로 없어 사용하지 않던 건조 매트사용하니 딱이다.

평소때는 저렇게 그릇 건조를 하고 저녁에는 싱크볼에 식기건조대를 넣어 물기를 말리고 건조매트는 밤사이 말려둔다.

한달에 한번은 가스렌지 후드와 가스렌지 부속품 식기건조기를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려서 관리한다. 그렇게 사용하면 따로 시간을 내어 세척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사용할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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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말려둔 그릇들을 정리하고 여백이 듬뿍 느껴지는 주방이 좋다. 물건이 적을수록 깨끗하게 관리 할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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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아갈수록 삶이 간결해지는걸 느낀다.

단순하고 간결한 삶이 좋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생각해 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다른 의미이다.
무소유 -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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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엄청 깔끔해졌네요 !!
저도 저런게 좋아서 매일 치우고 넣고 치우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

언제 저런 모습을 볼수 있을지 ...

재미있게 사시는것같아 부럽습니다 ㅎㅎ

어머 아기아기한 SY 군 넘나 귀염다 ㅎㅎ
근데 첫번째 사진에 SY 군이 엄청 섹시한 여성분을 바라보고 있네 ㅋㅋㅋㅋㅋ
아 우껴 왜 하필 타이밍을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난 tv속 화면 캐치하지 못했었는데 반이 댓글보고 다시 사진 봐보니 넘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흠아! 너네집 주방 넘 부럽다!!!!!

나도 반월이처럼 살려면..
난..
나를 버려야해.. ㅠㅠ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고 있지만 버리는만큼 자꾸 사게 되네요ㅠ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해서 소소하게 잘 사는데 친정언니가 저한테 맨날 예쁜쓰레기를 산다고 하더라고요;;;;;;;
비우고 살고 싶네요~
이제는 미니멀이 아니라 맥시멀을 고쳐야 될 것 같아요ㅠ

같은 미라인으로 격하게 공감합니다. ㅎㅎ
자주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