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차' 혹시...... 마셔 보셨는지요?

in kr-1000club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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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보이차를 또 선물 받았습니다.
그간 차를 너무 많은 차를 선물 받아 쌓아 두면서도 관심도 그닥 없고, 마실 줄도 모르고 정작 차를 내려 마시는 ‘다도’도 모를뿐만 아니라, 매번 중국 현지에서 차를 마실 기회가 있을 때마나 유심히 보아왔지만 그 방법이 도통 제게는 용이롭지 않아, 아마도 절대로 제 손으로 차를 내려 마실 일을 없을 것이라 장담?하곤 했는데, 그래서 늘 선물 주신 분들께는 미안했지만 선물 받는 즉시 즉시 다른 분들께 전하곤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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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난 5월경 중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차의 고장인 윈난성을 방문하고 차 도매시장을 둘러보며, 차의 역사를 배우고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나름 차에 반해 돌아와 차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천천히 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제법 간편 용기를 이용해 날마다 마시기를 시도해 보고 있답니다. (또 언제 잊을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잘 실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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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가 사무실에는 방문객들에게 개인 찻잔을 보관하면서 차를 대접해 주었고, 방문 뒤 제 찻잔도 어딘가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 면에서 천차만별의 중국의 보이차가 그 어떤 식품보다 다양한 효능이 있고 몸에 좋다는 정보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오랫동안 들어왔으면서도, 이제야 실천하게 된 배경에는 연일 피곤한 일상이 이어지고 소화에 이상이 있어 고민하다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중국의 차에 대하여서 부족하지만 제가 경험한 내용을 천천히 소개하고 싶습니다.

|| 중국 윈난 성 지역에서 티벳에 이르는 차마고도 지역의 소수민족들이 먹던 차의 일종. 후발효차에 속한다. 시솽반나(西双版納, 서쌍판납) 일대가 주산지이다. 보이차라는 명칭은 차마고도 지역의 교역 거점 중 하나인 푸얼(보이)현(普洱县)이라는 마을에서 주로 거래되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후 보이차가 유명해지자, 중국 정부 차원에서 보이차의 주요 생산지 중 하나인 쓰마오 시(思茅市)를 아예 푸얼 시(普洱市)로 개명해버렸다. 원래 오래 전부터 소수 민족들이 마시던 차라서 듣보잡에 속하였으나, 청나라 옹정제 10년에 황실 진상품인 공차(貢茶)로 선정되면서, 황제가 마시는 차로 널리 알려졌다. 청 몰락 이후 보이차는 그 명맥이 거의 끊어지다시피하여 그저 그런 변소차의 일종으로 여겨지는 듯 했지만, 프랑스로 수출된 보이차(숙차라고 한다)의 효능이 논문을 통해 재발견되며 70년대 이후 화려하게 비상했을 뿐 아니라, 호남성 일대의 다른 흑차까지도 덩달아 조명을 받는 계기가 된다. 이런 관점에서, 무시무시한 가격의 골동차를 포함, 현재 제조되는 모든 보이차는 일종의 레플리카라 할 수 있다. 오래됐다면 무진장 오래됐고 아니라면 또 아닌 미묘한 차. 그래서인지 상반된 주장이나 자료가 무척 많아 입문자를 당황스럽게 한다. 보이차에 대한 이야기로 숙성기간이 길수록 맛이 깊다 하여 할아버지때 만들고 손자때 마신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이차 장인의 할아버지가 만들고 손자가 판 보이차 하나가 수십만 위안에 경매로 판매된 일이 있다. (출처 :https://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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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always~^^

보이차! 저도 참 좋아합니다ㅎ

그러시군요~^^
요새 저도 보이차에 빠졌어요.
마시면 마실수록 좋아지는것 같기도 하구염~^^

보이차..몸에 그렇게 좋다더만요...갑자기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이차가 재산가치도 상당히 있어서,
그해 좋은 날씨에 좋은 차 밭에서 나는 차 가격이
세상에나 그렇게 비싸다니 .....넘 놀랐답니다.
특히 한국 분들이 사재기를 하는 바람에 차 값도 많이 올랐단 소문도 들었답니다~^^

오빠가 회사에서 워크샵을 갔다가
좋은거라며 보이차를 사왔었는데
그때는 보이차가 얼마나 좋은 차 인지 모르고
이게 뭐야~했는데
요즘 효리네 민박을 보면서
그때 그 보이차를 떠올렸지요~
어디로 갔을까..ㅋ

예, 효리씨네도 보이차를 너무 감칠맛나게 드시더라고 전해 들었어요. 그분들은 물론이고 최근 관함 갖고 대화하니 은근 차 마시는 분들이 꽤 되더라고요~^^

20대 초반에 다도에 빠진적이 있어서 보이차 정말 많이 마셨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그 맛 조차 기억이 나지 않네요!
미경님의 포스팅을 보면서 예전의 그 기억들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

다시 시작하셔요~^^
우리? 같은 체질에는 차가 괜찮다 해요.
혹시 차 필요하심 제꺼 나눠 배달해 드릴께요 ~^^

저는 차보다는 이제 커피가 너무 좋아요~~
카페인의 노예입니다 ㅠㅠㅋㅋㅋㅋ

우짜요~~~~!!!
입맛 돌아올 때까지 계속 차 얘기만 한다~~~~
에 한표~!!!

안녕하세요 leemikyung님 오랜만에 뵙는 것 같네요 ㅎㅎ 제가 이번주내내 너무 바뻐서 전보다 활동이좀 뜸했더니 말입니다 ㅋㅋ 보이차 정말 좋다고 해서 예전에 저도 구입을 한 적이 있느데요..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이더군요 ^^ 몸에 좋다고 하니 자주자주 차를 드시길 바랍니다~~

정말요~~ 올만입니다. 제가 요즘 거의 매일 늦은 시간에 퇴근해 다음날 부담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면서 지냈거든요. 차 원산지 가서 둘러보다 가격차로 정말 많이 놀랐답니다~ 차 마실 상황 되시면 많이 드시기를 저도 권해 봅니다~~

네 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보아하니.. 숙차가 아니고 생차인가봐요~~
저는 생차는 비싸서... 부럽습니다!!

,< 예, 맞어요^^
처음에는 잘 모르고 마시다,
그냥 제겐 생차가 맞어서 생차만 마셨더니,
가격이 꽤 차이가 있더라구요 ~~^^
암튼, 추석절에 잠시 윈난에 들려올터라 좀 사들고 올까합니다~^^

지인분들이 많으시니..
질이 떨어지거나 속을 일을 없으실 것 같네요~

숙차도 잘만든 것은 좋지만 그래도 역시 생차죠~~
전 보이차 구매시 시음하기만 하고 숙차만 줄곳...

추석절에 중국에 가시는 군요 언제나 바쁘신 미경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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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시간과 정신을 마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멀티태스킹을 하다가도 차 마실 때면 온전하게 집중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요?

글쵸? 혹시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터 예사롭지 않은
어떤 spirit 이 있을까요? 제가 만난 분은 늘 범접하기 어려운 조금은 경건한 마음으로 대접을 하곤 해 마시는
저도 정갈한 마음으로 차도 사람도 대하곤 했거든요.

@leemikyung
나는 보이차를 모릅니다.
다도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 친구는 그부분에서
타의 추종을 좋아합니다.
소개하고 싶은 분이 있네요.
보이차 라면 한번 오시죠.
정중하게 초대 합니다.
밎져도 남습니다.
시간 투자 하실만 합니다.
친구분들과 같이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런 분이 계심이 너무 반가운 늬우스입니다.
추석절 긴 연휴간 윈난성 보이차 고장을 다시 방문하고
더 공부하고 올 예정으로 이후 다시한번 보이차를 들고 나타나겠습니다. 밎져도 남는 자리 그때 이후로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저도 보이차는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 맛이 궁금합니다.
보이차의 생명은 숙성이군요. ㅎㅎㅎㅎㅎ
할아버지때 만들고 손자때 마신다고 하니..
몸에 정말 좋을듯 합니다.
좋은차 드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_^

권하고 싶습니다. 늦은 밤... 대구에서 도착해 숙차 한잔 마시고 있습니다.
물론 잠자리 들기전 좋지 않을 걸 알지만, 속이 더부룩해 한잔 내려 마시는 중입니다.
참 좋은 보이차 입니다. 기회 됨....언제나눌수 있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러브흠님....^^

저도 차 즐겨 마시는데~보이차 마셔보고 싶네용^^

그러실 기회를 어쩌든 만들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