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아론이야
오늘은 예전에 같이 살던 냥이들 사진 대방출이야. 지금은 사정이 있어서 나랑 헤어졌지. 아기들 세마리까지 내 손으로 받았었는데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 페북에서 아는 사람이 건프라 하면서 고양이 키워도 되냐는 질문을 해서 갑자기 예전 냥이들이 생각나서 이렇게 올려봐. 당분간은 냥이도, 댕댕이도 입양할 수 없으니 그냥 예전 추억만 떠올려 보려고. 얘가 암놈이고...

얘가 숫놈이야. 둘다 하얀 냥이였는데, 하나는 털이 짧고 빳빳하고, 하나는 털이 길고 풍성한... 털이 긴 애가 숫놈이었고, 털이 짧은 애가 암놈이었어, 둘다 암놈인 줄 알고 입양했다가 결국 나중에 부부의 연을 맺고 아이까지 셋이나 낳는 상황이... (ㅋ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

둘다 암놈인데 이상하게 사이가 좋다 했었지...(;;;)

우아한척 하지만 사실은 아무데나 소변 갈기고, 맨날 혼나고, 게으르고, 둔했던 사내놈. ㅋㅋ

예민하시고, 귀찮은 거 되게 싫어하시고, 우아하셨던 아줌마 ㅋㅋ (눈부시다, 불꺼라)

맨날 내 침대 발치에서 자곤 했다.
지금은 어떻게들 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