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48] @wony님의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자정이 지났으니, 공개합니다.

in kr •  7 years ago  (edited)

Isaaclab_Front_1.png


안녕하세요. 아이작입니다.

최근 스팀에 티월드 게임(?)이라는 게 유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스팅보다는 스팀잇 카톡방에서 떠들썩한 일이라 아직 모르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누군가가 기프티콘을 카톡방에 뿌리면, 눈치를 보다가 먼저 사용하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그리고 자정이 지나면 공개를 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

어제 바나나우유를 시작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7시간 전 @wony님께서 게임을 시작하지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셨습니다. 업무 때문에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퇴근하면 늦을 것 같아 반포기상태였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퇴근하면서 스타벅스에 잠깐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대략적인 시간은 저녁 7시였던 것 같습니다. 이미 사용한 쿠폰이라는 답변과 창피함이라는 대참사를 막기 위해 전에 선물받았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준비해뒀습니다.

스타벅스에 도착하자마자 웨이팅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다짜고짜 이 쿠폰이 사용된 것인지를 물어봤는데, 메뉴를 주문한 후에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 창피함 1)

어떤 메뉴든 먹을 수 있는 쿠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여 '따뜻한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톨 사이즈만 되는 쿠폰이었네요. 500원을 추가하기 좀 그래서 톨 사이즈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창피함 2)

쿠폰이 이미 사용되었다는 말을 듣자마자 기프티콘을 꺼낼 준비를 하던 찰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원분의 말을 들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는데, 점원분과 눈을 마주쳤네요. (+창피함 3)

크리스마스 음료 혹은 비싼 음료를 마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소심함으로 '아메리카노'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스팀잇을 통해 받은 오늘의 이 아메리카노는 저에게 특별했고,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추운 날 저에게 아메리카노를 선사해주신 @wony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Isaaclab_Rea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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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벤트도 있군요~ 재밌네요. 이렇게 추운날 따스한 아메리카노겠어요 ㅎㅎㅎ

창피해도 따뜻한아메리카노한잔을 먹었다는것에 ㅎㅎ
스티밋은 정말 따뜻하고 좃은곳같습니다👍🏻

워니님의 쿠폰으로 커피 드셨군요. ㅎ 따뜻한 주말 되세요 ㅎㅎ

아찔한 이벤트이군요 ㅎㅎㅎ
재미있네요 ^^

유행을 타는 듯 하니 ㅎㅎ 또 진행될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참여해보시길!

아쉽군요 6200원 짜리도 되는 쿠폰으로 제일 싼걸...

점원분이 '사용가능하다'라는 말을 꺼내기 전까지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아무도 모를 겁니다. ㅎㅎ 물론 바꿀 수 있었겠지만, (창피함 +4)가 될 수 있어서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네요.ㅎㅎㅎ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