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차에서 금방 잡은 방어  」

안녕하세요 @noisysky입니다.

매주 금요일이면 물차가 옵니다.
소방차가 아닌 물고기를 가득 채운 횟집물차죠.

예의상 집에 전화를 했죠 " 모 사갈까 ?"
그냥 예의상 물어본건데 마눌님은 회를 사오라고 합니다.

전어7마리에 15,000원, 오징어 한마리에 10,000 원
"어~ 방어도 있네 "
다시 전화를 합니다 일단 오더를 받아야하니까요.

오징어 , 전어 , 방어를 저울질하다가 아직 철은 아니지만 방어를 주문할 예정입니다.

천막 앞에 물차가 있습니다.

광어, 멍게 , 새우 등이 자기를 사가라고 홍보를 해주네요.
음.. 사지말라고 애원을 하는걸까요...?

이 중에서 오더받은데로 방어를 주문합니다.
사장님께 방어 먹을만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사장님 왈 " 겨울보다 기름기가 적긴하지만 먹을만하다고" 그러시네요. 맛있다는 소리는 안하시는거 봐서는 겨울보다는 맛이 덜한가봅니다.

사장님이 방어회를 뜨는걸 감시..아니 구경했습니다.

아무래도 방어의 싱싱한 상태와 직접 앞에서 회까지 뜨니 믿음이 갑니다.

심장이 약하신분들은 다음 이미지로 바로 넘기시기 바랍니다.


머리를 자르고 이제 회로 변할 시간입니다.

방어는 11월에서 2월까지가 가장 맛이 좋을때고 여름에는 기생충이 있어서 잘 안먹는다고 합니다.

가을 방어회를 집에 가져왔습니다.

겨울 방어에 비해 회색이 약간 흰색이군요

요기는 방어회일경우 아주 두툼하게 쓸어줍니다.

마눌님하고 먹기에는 딱 적당한 양입니다.
방어회가 남으면 숙성되어서 더 맛이있을거 같은데
아무래도 남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엄청 두툼하지 않나요 ?

방어회를 음미할 시간이 왔기 때문에 이후 사진이 없습니다.

아직 이르지만 가을 방어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아마 방어회만 사먹을거 같습니다.

기름진 방어회의 시즌 시작이죠.

맛집정보

조은수산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1동 북악산로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