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 요세미티국립공원/ America

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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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미국 서부 투어 둘째 날,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보기 위해 긴 시간을 달렸다.
일단 in&out burger에 들러 햄버거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요세미티로 향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주립공원이었다가 옐로 스톤 국립공원 이후 1890년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고 하는데, 산악지대로서 빙하의 침식으로 생성된 계곡과 폭포, 숲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빼어난 기암절벽이 많아 이곳을 찾는 암벽등반가들도 많다고 한다.


점심은 간단하게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로 해결했다.


미서부 패키지 여행은 캘리포니아주, 네비다주, 유타주, 아리조나주 등 4개 주를 이동하며 진행되었다.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기대감에 들떠 차창 밖의 싱그러운 풍경을 감상하였다.
절벽에 부딪혀 하얀 물보라를 내며 떨어지는 면사포폭포와 멀리 보이는 바위산, 길쭉길쭉 뻗어 자란 나무들, 그 아래를 흐르는 맑은 계곡물까지...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아 군데군데 레인저(관광지 질서를 담당하는 경찰)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길을 걷는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유도하기도 했다.


요세미티로 가던 중 창밖에 보이는 하프돔이라는 지형. 요세미티의 특이지형 중 하나이다.
빙하기 동안 빙하에 깎여 평평하게 된 안벽과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하프돔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그 어떤 봉우리보다도 이목을 끈다. 요세미티밸리에서 유명한 폭포와는 반대편에 있는 하프돔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 반구 같은 모양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한쪽 면은 요세미티밸리 바닥에서 하늘로 670미터나 솟은 가파른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이르는 루트는 하프돔의 뒤쪽에 나선형으로 나 있다.


엘 카피탄(El Capitan)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에 있는 914m 높이(해발 2300m)의 화강암으로 된 바위산이다. 카피탄(Capitan)은 캡틴(Captain, 지휘관) 의 스페인어로, 19세기 스페인의 부대가 인근지역을 탐사한 것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며, 2015년 1월, 미국의 암벽 등반가 토미 콜드웰(36)과 케빈 조기슨(30)이 세계 최초로 엘 카피탄의 새벽 직벽을 맨손으로 오르는데 성공했다. 추락 방지를 위한 로프 외에는 오직 맨손으로만 암벽을 오르는데 19일이 걸렸다. 새벽 직벽은 1970년 등반가들이 고리못과 로프를 사용해 처음 등반에 성공했을 때도 28일이 걸린 코스다.




일행과 함께 주차장에 내려 대략 10분쯤 걷자니 호젓한 숲길이 나오고, 쭉쭉 뻗은 나무 사이를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숲에서 뛰쳐나온 청설모를 만나기도 하고 지나치는 외국인들과 눈짓으로 인사도 나누며 계속 걸었다.
요세미티 폭포 부근에서는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옆으로 길게 누워 버린 나무가 신기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숲을 빠져나와서는 하프돔과 요세미티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이동하여 마지막으로 요세미티를 눈에 담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멋진 풍광 속에 일부가 되었던 요세미티 방문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


  • 전망대에서 본 요세미티 풍경


여행지 정보
●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337. 요세미티국립공원/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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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국이네요 도데체 안가시는 데가 없네요 ^^
저 하프돔은 혹시 노스페이스랑 무관한가요?

라님 댓글 보고 검색했더니 이런 글이 있군요.

  • 영문명의 의미는 북벽, 즉 산의 북쪽 사면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산미국 요세미티에 위치한 하프돔 사진을 보면 나름 수긍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 로고의 모티브가 하프돔이라고 합니다.
라님 덕분에 저도 알게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보클합니다. ^^

러비님 고맙습니다~
보클 릴렐이 갈께요~^^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왔군요! ㅎㅎ 여행 많이 다니시네요! 부럽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쭉~ 뻗은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자연은 어딜가나 다 멋진것 같아요^^

일단 스포모, 미소국 여행은 마무리하는 걸로~ ㅎㅎㅎ
미국도 땅이 넓어서 많이 부럽더군요~
캘리포니아주는 강수량도 많아 나무들이 더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아름답네요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셔요~^^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California) 중부에 위치하며 제2의 국립공원으로 1984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미국 서부 3대 공원 중 하나로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기하학적인 절경이다.
맑은 공기,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으로 요세미티의 자연 속에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해발 600~4,000m에서 1,400여 종의 식물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이 곳은 그야말로 자연의 보고이며 최적의 자연학습장이기 때문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기암절벽들로 그 중에서도 높이 1,000m의 거대한 화강암이 수직으로 솟아 있는 지상 최대의 단일 화강암인 ‘엘 캐피탄(El Capitan)’이다.

요세미티 빌리지와 터널 뷰 포인트에서 요세미티 밸리 입구에 위치한 첫 번째 폭포로 절벽을 따라 떨어지는 물보라가 마치 신부의 면사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면사포 폭포(Bridalveil Fall)'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높이 739m의 3단으로 떨어지는 ‘요세미티 폭포(Yosemiteil Fall)’, 해발 2,695m 높이의 ‘하프 돔(Half Dome)’, ‘엘 캐피탄(El Capitan)’ 등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압도한다.
#출처: 하나투어 미서부 그랜드서클 8대 캐년

와우..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에드워드가 벨라를 업고 종횡무진하던 숲속 같아요.+_+ 나무 길이가 압도적이에요. 산은 익숙해도 숲이 익숙치 않아서 숲 사진만 보면 기분이 묘해져요.
저 암벽등반이 유명한 곳이라서 해서 ㅋㅋㅋ 미스티님 암벽등반 사진 기대했는데 ㅋㅋ 너무 큰 욕심이었군요.ㅎㅎ

전 무릎이 약한 노친네랍니다.
기대에 부응을 못해 죄송하네요~ ㅎㅎㅎ
숲은 낮엔 좋은 것 같아요.
왠지 밤엔 무서울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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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사진이 정말 예술입니다.
두분이 참 정겨우시고요. ㅎㅎ

고맙습니다~
여행다닐 때만 정겨운 척 해요~ ㅋㅋㅋ

그냥 뭐 규모 자체가 어마어마 하네요~
잘 구경하고 갑니다

2년 전쯤 갔다왔는데 포스팅하느라 사진보니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 키가 대박

캘리포니아주는 강수량이 많고 일조량이 좋아
생산되는 농작물의 양도 많다고 하더군요.
숲속의 나무도 그래서 잘크나 봅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만봐도 너무 멋져요!!
여행을 아주 많이 다니시는가봐요 부러워요 미스티님!!

마흔넘어 좋아하는 여행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 전엔 먹고 살기 바빠서 못다녔어요~ ㅎㅎㅎ

에펠리치아 트레킹 관련 책 읽고 있는데 한번 언급이 된 곳이네요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ㅠㅠ

그러시군요~
엘 카피탄을 비롯해서 이곳에 암벽등반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하더군요~
저는 그런 일은 꿈도 못꾸는 1인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