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고려말 원나라의 영향에 의해서 개고기를 처음 먹기 시작한 것으로 등장을 한다. 조선시대에는 개의 식용이 더욱 일반화되어서 고기 이외에도 창자 등을 이용한 여러가지 음식조리법에 대한 소개가 문헌상에 등장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개고기가 식용으로 혹은 약용으로 쓰이기도 하였지만, 제사에서는 개고기를 쓰지 않는다 라고" 한다.
개고기는 예로부터 보신용으로 인식되어져 왔고, 일부는 강정제로도 생각하여 즐겨 찾기는 하지만, 특별히 개고기가 다른 육류와 구별하여 어느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져 있거나 특이한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옛날에 마땅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다른 먹거리가 없을 경우에 개를 식용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실상 개고기를 먹게 된 것은 인류의 역사와 거의 같다고 해야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선사시대의 유적지에서 발견되고 있는 유물들에서는 개고기를 식용으로 사용했던 흔적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가축이 개이면서도 또한 가장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서양은 목축이 발달하면서 개를 식용으로 먹는 문화를 점차 피하게 되었고, 소와 양, 돼지 등을 즐겨 먹게 된 것이지만, 한국과 중국쪽에서는 일부 식용문화가 아직도 남아있기는 하다. 중국쪽에서는 삼육탕 혹은 향육이라고 하여 개고기 식용문화가 꽤 발달하였고, 역사적 기록을 보면 단연코 개고기를 즐기는 문화는 역사적으로 중국쪽이 가장 길다.
과거 한국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서 88서울 올림픽전후로 많은 외국으로부터의 문화적 압박이 있어서 수그러졌던 사례가 있었다. 그 후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 또 다시 외국으로부터 한국의 개고기 식용문화를 문제삼으면서 시비가 일자, 한국정부에서는 전국적인 개고기 식용문화 근절을 앞장서서 제재했던 적이 있었다.
성남 모란시장의 개고기 취급업소는 1960년대 이후에 개고기 도축판매 시장의 형성과 함께 2001년에는 모두 54곳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제법 큰 개고기 시장이 있었던 곳이다. 이 곳 역시도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 소비가 주춤해지면서 해당업소가 절반으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모두 22곳이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곳 성남 모란시장 개고기업소들에서 거래되는 것이 한 해 평균 약 8만마리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개도살과 소음, 악취로 인하여 주민 민원과 동물 보호단체의 반발등이 끊이지 않자, 2016년 12월 모란시장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개 전시시설과 도축 시설등을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체 22곳 중에서 21곳이 자진 철거하고 업종전환을 하였으며, 나머지 한군데 남아있던 업소마저, 이번에 철거되면서 모란시장에 개를 도축하는 시설은 공식적으로 모두 없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공식적으로 한국땅에서 개고기를 드러내놓고 도축 판매하는 시장은 모두 사라져 버린 셈이다. 다만 일부 건강원등을 통하여 암암리에 개고기를 식용으로 먹는 수가 있기는 하겠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건강식품 차원에서의 개고기 식용도 다음 세대쯤이면 종적을 감출 것으로 예상이 된다.
분명 개고기가 기운적으로 혹은 특수한 성분이 있어서 사람의 몸에 기운을 북돋워준다는 식의 한의학적인 설명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굳이 개고기를 챙겨먹지 않더라도 얻을 수 있는 영양학적 기운적 요소들이 풍부한 대체적으로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육류와 건강보조제 혹은 특수기능성 식품 등도 얼마든지 많이 있어서 섭취가 가능한 시대인데, 주변사람들이 혐오스럽다고 하는 개고기를 굳이 고집스럽게 먹으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자기 시대의 문화적 특성만을 고집하려는 고집불통적인 사고방식임에 틀림이 없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오랜 세월동안 문명의 발전과 더불어서 개를 가족처럼 기르고 함께 생활을 해오면서 인간과 비슷한 동반자적인 지위로 올려 놓았는데, 개를 식용으로 잡아먹는다고 하면, 이러한 문화에 대해서 원시 야만적이라는 비난을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관념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은 결코 개고기의 영양학적 혹은 한의학적인 기운의 측면에서 유용성적인 측면만을 가지고 식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나쁘다라는 측면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문화의식의 진화발전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분명 식용으로 사용되는 가축들이라고 해도 무자비한 도살이나 축사등을 혐오스럽게 드러내놓고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자연교감적이고 상호소통적인 측면을 더 중시하는 문화로의 발전이라는 것은 대중적으로 혐오스럽고 살벌하고 다른존재에게 고통을 주는 것 등의 꺼름칙하게 여겨지는 것들을 모두가 암묵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 이것을 달가워하면서 애써 찾으려고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Great view... Though i don't understand this but the pictures are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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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모란시장에 대해 포스팅해주셨네요. 좋은 많이 많이 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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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도축 현장의 사진을 보니 도저히 문화적 충돌이 없을 수가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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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이 몸 안좋을때 좋다고는 하더라구요.
아픈 사람이 먹으면 기운도 금방 차린다고 하고.
하지만 전 어릴때 강아지를 많이 키워봐서 그런지 못 먹겠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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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성남에서 살았어서 모란시장의 개고기 도축을 알고 있었는데, 이게 다 철거가 되었군요.
정말 어쩌다 시장에서 길을 헤매다 개고기 파는 골목에 들어서면 꽤 많이 놀라곤 했었습니다.
그렇다고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야만인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생의 문제는 개선할 부분이었고요..
딱이 옳고 그름을 말하기 그런 사안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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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위를보고 난 후에 나는 비 채식주의의 음식 (정말로 매우 무서운 사진)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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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양에서도 근대까지 개를 먹은 기록이 있습니다. 고기를 먹기 힘든 시절에는 당연한 일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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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사진 극혐 ㅠㅠ 무서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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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모란시장을 방문하면 보이던 개도축장이 사라진 모양이군요.
보신탕을 본래 부터 즐기지 않아서 관심이 없었던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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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를 반대하진 않지만 먹진 못하겠더라구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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