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여건을 얼마정도 조작할 수 있을까?
투자자들은 모두 미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다리고 있다.
금리를 인하하면 유동성이 공급되고 그렇게 되면 자산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유동성이 확대는 돈의 가치하락을 의미하고 그렇게 되면 노동자들은 수입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유동성이 경제를 움직이는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조금만 지나치면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나 계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자산투자를 공부해야 하는 것은 돈을 벌기 보다는 내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방어적 수단을 갖는다는 의미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곤한다.
지금 미국 주식시장은 역사적 신고가를 넘었다. 그런데 여전히 금리인하를 말하는 것은 욕심이 지나친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문제는 유동성 공급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그렇게 하려면 오히려 적절한 규모의 파산을 유도해야 한다.
한국도 부동산 PF 문제가 있는데 이것을 해결하려면 적절하게 파산해서 건강한 업체만 살아남도록 해주어야 한다.
유동성 공급으로 상업용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한국의 기준금리보다 채권의 금리가 더 높아졌다. 이문제는 앞으로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장기국채 금리는 상당기간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한국의 장기국채는 한국은행의 금리와 동떨어져 움직인다.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연준이 금리를 낮춘다고 하더라도 장기 국채금리가 떨어질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장기국채를 사주어야 하는데 지금은 미국 장기국채를 사줄 주체가 마땅하지 않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춘다고 해도 장기국채의 금리하락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불확실하다는 말이다.
외근 캐나다와 EU가 금리를 인하했다.
캐나다의 경우 장기금리가 내려가는 것 같지는 않다.
잘못하다가는 금리를 내리다가 오히려 인플레만 부추길 가능성이 훨씬 많은 상황이 아닌가 한다.
투자를 공부하다보면 금리가 인하될때 유리한 자산이 있고
금리가 올라갈 때 유리한 자산이 있다.
아직 금리가 내려가려면 한창 남았지만 이미 금리가 내려갈 때 유리한 자산으로 돈이 서서히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돈은 빨리 움직이는 모양이다.
내가 관찰한 것이 올바른지 아닌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스팀은 하락을 멈추는 분위기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