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씨슬'과 엉겅퀴 재배

얼마전 지인이 운영하고 있는 농장에서 엉겅퀴를 재배하고 있었는데 벌써 엉겅퀴 꽃이 피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엉겅퀴하면 생각나는 것이 '밀크씨슬' 인데요,

'밀크씨슬'은 간기능 개선, 영양제로 간질환에 복용하는 약인데 이것의 주 원료를 엉겅퀴에서 추출한다고 합니다.

어릴적에는 길가나 산야 등에서 손쉽게 볼수 있었는데 요즘은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꽃송이를 만지면 찐득찐득한 진 같은 것이 있고 잎등에 뽀족한 가시같은 것이 있어 회피 식물이기도 했었는데 인체의 간질환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니 참 우리가 모르는 것은 많은 것 같네요.

지인에 의하면 요즘은 엉겅퀴 재배도 많이들 한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수요가 많다는 뜻이겠지요.

엉겅퀴[Korean thistle, Ussuri thistle]

자주색 또는 적색 꽃이 한 여름에 가지 끝에 한 송이씩 위를 향해 핀다.

한송이 꽃 안에는 수백 개의 통 모양으로 생긴 작은 꽃이 들어 있다. 열매에 털이 달려 있으며 성숙하면 바람에 날려 번식한다.

어린잎은 나물로 하고 전체를 말려서 약용한다.

서양에서는 마리아엉겅퀴(밀크시슬, Silybum marianum)의 종자에 간질환 치료에 효능을 보이는 실리마린(silymarin)이 들어 있어 종자 추출액을 사용한다.

연한 식물을 나물로 식용한다. 곤드레 나물도 엉겅퀴의 한 종류이다.

곤드레 나물로 알려진 고려엉겅퀴는 다른 엉겅퀴와는 달리 잎이 깊게 파지지 않으며 어린잎이 부드럽다.

꽃 핀 후 성숙한 개체를 말려서 약용한다. 전초 또는 뿌리를 대계(大薊 )라고 하며 한방에 쓰인다.

혈액응고 및 간해독 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 꽃피는 시기에 전초를 채취하여 달여먹거나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사용한다.

외용시에는 짓찧어서 붙이거나 즙을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