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제 1박2일 일정으로 설악산을 다녀왔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당초 계획했던 공룡능선은 가질 못하고 익숙한 백담사-한계령 코스 걷는 걸로 대신했네요.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공룡능선을 가기 위해선 대피소에서 1박을 해야 하는데, 소청, 희운각은 다 만석이라 수렴동(水簾洞, 18명 수용 가능)을 예약하고 오후 늦게 도착해보니 다 예약을 취소하고 나와 다른 남자 한분만 왔더라구요.
대피소 숙박이 처음이라 긴장을 좀 했었는데, 다음날 날씨가 안좋다는 예보 때문인지 취소가 많아 널널하게 하루밤을 지냈으며, 하산길에 컨디션이 안좋아 급히 예약하고 온 남자 산객이 아니었으면 혼자 밤을 지샐뻔ㅎㅎ
수렴동대피소는 2008년 3층 구조로 리모델링했다는데 푸세식 화장실에 내부 구조도 불편하고 설악산 초입(백담사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어 단풍철이나 주말 아니면 자리 여유가 있을 듯 했으며, 바로 앞 계곡에 멋진 소(沼)가 있어 풍경은 괜찮았는데, 당분간 설악산 산행담을 구간별로 나눠 포스팅 할까 합니다~~
앗 !! 설악산 대피소에서 혼자 밤을 보내는
흔치 않는 기회를 가지실 뻔 했내요 ^^
조금 지나면 저곳도 멋진 단풍으로 물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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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였으면 무서웠을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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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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