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하늘이 가장 높고 청명한 계절 가을. 오늘처럼 맑고 시원한 날씨가 계속되면 눈이 시립도록 파란 하늘이 펼쳐지는데 어디론가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어지기도 하고 곧 저물 한해를 생각하며 지난 일을 되돌아 보는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집앞 유치원 벽을 타고 자라는 여주(margose)와 나팔꽃(morning glory)들도 서늘해진 날씨에 아랑곳 없이 파란 하늘을 향해 힘차게 기어 올라 땅에서 가장 먼 지붕위에 원색의 꽃을 활짝 피워내며 뭔가를 갈구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분위기와 함께 이해인님의 가을하늘을 음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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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 이해인
맑고 푸르게
웃기만 하는
하늘은
천국
그 아래서
누구도
죄를 지을 수 없다
하느님 엄마도
거기 계시다
모질게
야단치지 않고도
나를 참회하게 만드는
하늘은
나의 사랑.
올 여름이 유난히 덥고 길어서 인지
이 가을을 제대로 느껴 보고 싶은데
저번주 징검다리 휴일 , 내일 한글날도 출근 이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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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짬짬이 시간내서 멋진 이 가을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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