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으시다면...(부제 : 대통령기록관에서 아이들에게 '기록'을 전달하다)

in kr-newbie •  7 years ago  (edited)

<우리가 스티밋에서 하고 있는 행위 : 역사적 가치를 지닌 기록(記錄)> ( https://steemit.com/kr-newbie/@remnant39/-2017617t15120164z) 이라는 글을 통해 '기록의 중요성'을 가볍게나마 언급하면서 "우리도 스티밋 공간에 기록을 남기고 있다."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혹시 대통령기록관(충남 세종) 가보셨나요?

얼마 전 업무 차 대통령기록관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만약
"그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아래의 사진으로 답변을 대신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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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공공기관의 기록물들이 재조명되었고, 그 가치가 중요시되면서 모든 공공기관의 기록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2016년 1월 14일 세종에 개관한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들의 생활과 업무들에 대한 모든 기록을 소장하고 있는 곳인데요, 그곳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문서,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물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 이미 많은 소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이 곳에서 다시 소개하기보다는 제 계획을 짤막하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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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티미언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저도 언젠가 우리 자녀들에게 스티밋을 소개해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소개해주기 이전에 기록의 중요성과 기록의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작성한 기록에 대한 책임을 꼭 전달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시간을 내서 아이들을 데리고 대통령기록관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라고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록의 중요성, 기록의 가치, 본인이 작성한 기록에 대한 책임


을 대통령기록관에서 아들들에게 전달해주려 합니다.


대통령기록관(www.pa.go.kr)은 충남 세종시에 있기 때문에 타 지역에서 오시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대통령기록관 사이버전시관(VR)을 알려드립니다. 이 곳(http://www.pa.go.kr/online_contents/vrPopup.jsp)을 클릭하시면 실제와 같이 모든 전시관(총 4층)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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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라는 책을 추천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라고 쓰고보니 아직 자녀분들이 어리신 것 같군요 8ㅅ8....

제목만으로도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추천 감사드려요~~^^

ㅎㅎㅎ 저도 한번

아닙니다~~~
제가 먼저 읽어봐도 괜찮을까요??^^
<기록이 상처를 치유하다>... 바로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아! 이야기나무에서 출판한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가 있는데... 이 책이 맞는지요

어머나 치유가 아니군요 ㅋㅋㅋㅋㅋㅋ 수정하겠습니다. 네 맞아요 :-)!

감사합니다.^^

기록의 중요성 잘보고 갑니다.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몸은 삶 전체를 경험으로서 기록합니다. (카르마 / 업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네요) 다른 한편으로는 의도를 가지고 기록하는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서 미디어로서 기록하는 것은 그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의미이기다 하단 생각이 드네요.
별만 여기저기 떠있던 하늘에 어떤 사람들이 별자리를 만들기 시작하고 거기에 신화가 붙고...
별자리를 만들듯이 삶의 소중한 것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이어보고 의미를 만드는 작업이 기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기록이란건 수많은 정보들중 옥석을 가려서 편집한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읽고 잠시 생각에 잠겨보다 보니 말이 길어지려 하네요 여기서 싹뚝~
사색할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

@centering님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감사드립니다.
"우리 몸은 삶 전체를 경험으로서 기록한다."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이것은 학습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 기록 차원에서 말씀해주시니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옛 사람들이 무수한 별들에 의미를 부여했으니 오늘은 제가 오늘에 의미를 부여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더운 날일텐데 마음만은 시원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공감합니다..
한줄이라도 기록을 시작한지 몇 년이 지났고
요즘 가끔 일기장을 열어보면 나의 심리적인 모습이나 삶을 모습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여서 요즘도 꾸준히 기록을 하고 있고

또 다른 스팀잇에서 새로운 기록을 하고 있어 즐겁습니다.

함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오프라인 기록... 저도 하고 있는데... 온라인과는 다른 맛(?)이지요?^^*
언젠가... 우리가 스티밋에 적어놓은 기록들이 후세들에게 좋은 문화가 되고, 하나의 역사적 흔적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요며칠 무슴 영문인지 댓글에 대한 알림음이 울리지 않아 지금에서야 ㅎ학인하고 댓글답니다..ㅜㅜ

제가 기록관리 쪽에 관심이 많아서 사회부 때부터 그 분야 전문가들을 많이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요 기사 한번 읽어 주세요

@shiho님~ 보내주신 기사 정독으로 잘 보았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shiho님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기쁩니다.
모든 업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기록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사명감이 투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조선시대 태종 낙마사건' 기록이나 '세종의 태종실록 열람 포기' 기록 등은 기록관리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아실 내용일텐데요, 기록 관련 종사자라면 이정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니까요~~

@shiho님과 이렇게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기쁘네요~^^
맛점하세요~^0^

네, 저도 반갑습니다! 이번 정부에서 청와대가 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구성, 10년 만에 첫 대면회의를 지난 금요일에 진행했다고 하네요. 반가운 소식이죠.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는데 있다." -토인비

이제 비극은 끝이 나겠지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