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나들이] 어머니 아버지에게 행복 드리기

안녕하세요 행복전도사 @smartcome입니다.
이번 주말저의 컨셉은 [효도 나들이]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너희 어머니, 아버지가 행복하시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당연히 '네'라고 대답하겠지만 요즘 어머니도 편찮으시고, 저도 사기 당하고 해서 약간은 다운 된 것 같습니다.
(사기는https://steemkr.com/kr/@smartcome/tv 참고하시길)
어머니, 아버지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이번 주말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쓰기로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봉사 한다고 여기저기 시간 쪼개서 다니고, 야근하고 하느라 부모님을 제대로 챙긴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종적인 목표는 유럽여행 보내드리기 이지만 이번 주말을 부모님을 위해 써보자 라고 결심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안해보신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장난 스럽게 엄마 그러면 아쿠아리움 청소는 해본적 없어요? 라고 했더니 없다고합니다. 어머니는 구경가는것을 좋아하시지만 가족들을 생각해 안가십니다. 저는 그것을 잘 알고있죠ㅎㅎ 어딘지 말 안해주고 그래서 아쿠아리움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L.point할인까지 받아서 티켓을 뙇! 샀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 소리를 들으니 뭔가 활기차지고 기분이 새롭네요~(얼른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입장하고 나면 시간표를 하나 주는데요.

생태설명회와 머메이드쇼 시간표입니다. 시간만 잘 맞추면 알차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알라딘과 인어공주쇼를 꼭 보고싶었어요!! 그래서 미리가서 기다렸는데 이미 사람들이 꽉 차있더군요.

내용은 알라딘과 인어공주의 사랑이야기인데요. 스포할 수 있으니 자제하겠습니다 ㅎㅎㅎ 어쨋든 내용이 나름 굉장히 알차요. 마술쑈도 있구요. 무엇보다 알라딘과 인어공주가 너무 잘생기고 아름답다는 점! 스티밋에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6*빌딩 아쿠아리움 강력 추천합니다. 다른 아쿠아리움에비해 물고기가 적긴합니다만 그래도 동네 수족관보다는 많아요.(너무 아무 말인가요?)

몇몇 물고기들 보시죠

철갑상어도 있구요, 생각보다 애들이 좀 크더라구요!

해파리도 있습니다. 해파리 종류만 4가지인데 다 다르고 다 이뻐요. 영화보는 듯한 느낌!

집앞 횟집에 있을 것 같은 대게도 있습니다.

시장 입구에있는 건강원에 있을 것같은 자라도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자라는 아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

예전에 유행해서 너도나도 키우던 우파루파도 있네요! (이렇게 컸나...)

뭔가 사진 찍은거 보니 아쿠아리움이 별로 안신기하게 나왔네요....정말 신기한 동물 많았는데 제가 사진을 못찍었어요 ㅠㅠ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삼송빵집에서 옥수수빵도 사왔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ㅠㅠ

그리고 피곤해하시는 어머니 아버지를 억지로 끌고 롯데 시네마로 갔습니다! 영화 '신과 함께'를 예약해놨죠! ㅎㅎㅎ

안본다 안본다 하시더니 영화관 가시니까 신나서 사진짜기 찍으시는 모습 너무 귀여우세요 ㅎㅎㅎㅎ

사진도 많이 안찍어본 티가 나죠? ㅎㅎㅎㅎㅎ
저는 엄마가 이 영화 보고 우시면 어쩌나 했는데 "영화 그림은 좋았는데, 내용이 별로였다"고 하시네요 ㅎㅎㅎ개인 취향이니까요 ㅎㅎㅎ

그렇게 토요일 [효도 나들이]는 마무리 했구요. 오늘도 [효도 나들이]를 했습니다. 회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소래포구로 모시고 갔습니다. 이번에도 어디가는지 말씀을 안드리고 심각하게 갈곳이있다고 일단 타시라고 했죠!

심각한 저의 표정에 엄마는 "얘 사고친게 분명하다고 빨리 말하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어머니...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소래포구 도착!!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리 나쁘지도 않습니다. 이런날은 기분에 날씨가 좋다 나쁘다로 갈리죠~ㅎㅎ

어서오세요~ 여기는 소래 아쿠아리움입니다~~~ㅎㅎㅎ 올해 9월에 회사 동료들이랑 오고 처음왔는데, 여전히 생기가 느껴지는 소래포구입니다. 방어가 이제20만원까지 올랐더라구요. 아휴 비싸라......

저희는 그냥 광어,우럭으로 골랐습니당! 3만원어치인데 싸보이나요?ㅎㅎㅎ 근데 여기는 매운탕 먹으려면 12,000원 더내야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싱싱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다먹고나와서 호떡 구경을 하시는 어머니.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돈때문에 이런 호떡도 마음대로 안드시던 어머니가 생각나서 저의 유일한 잔고 4천원을 투자해서 호떡을 사드립니다. 괜찮다고 안먹는다고 하시는데 그런것 치고는 너무 먹고싶어 보이지 않나요?ㅎㅎ

호떡을 쥐어드리니 너무 신나보이십니다 ㅎㅎㅎㅎㅎ 그렇게 집으로 오셔서 피곤하셨는지 아직까지 주무시네용 ㅎㅎㅎㅎㅎ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정말 사소한 것에도 기뻐하십니다. 여러분들도 사소한거 하나부터 시작해봐요! 저도 앞으로 효도 나들이, 효도여행 자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도 좋지만 우리 가족들도 챙길 줄 아는 smartcome이 되겠습니다!

사실 담고싶은 사진, 담고싶은 내용이 많았는데 너무 길어지는 것같아 여기까지 씁니다ㅎㅎ
그리고 600팔로워 이벤트 당첨자는 월요일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