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삼세가 일각소현이다."
- 오늘 아침에 들은 이 법문이 하도 좋아서
종범스님 법문의 일부를 글로 옮겨 적습니다.
생각날 때 마다 제가 찾아서 읽으려고요.
한가지 비유를 하면
그림을 그리는데 여러가지 그림이 있을 거 아니에요?
산도 있고, 사람도 있고, 인물화도 있고.
여러가지가.
채색화가 있잖아요.
그림이 다 있는데.
그건 그림 형상으로 다 볼 수가 있지요?
그런데 안 보이는 게 있어요.
작품 전시회를 가서 볼 때
작품은 다 보이는데.
그 작품에 보이지 않는 게 하나가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
.
.
모르시겠어요?
잘 들으세요.
그 그림을 그린 화가의 마음.
그게 그림 속에는 안보여요.
맞지요?
그런데 알고 보면 그 그림이 전부 화가의 마음입니다.
푸른 것도 화가의 마음이고,
붉은 것도 화가의 마음이고,
집을 그려도 화가의 마음이에요.
그런데 화가의 마음은 안보이는 거에요.
이것이 깨달음이에요.
하~ 이럴 때 박수를 한번 치지.
(중략)
이것 보세요.
이렇게 보면 그릇인 거를 보지요.
근데 하나 못 보는 게 있어요.
이 그릇이라고 보는 나의 마음을 지금 못 보고 있는 거에요.
이게 내 마음에 나타난 그림자인데.
요것을 보는 순간 요것만 집착하고
자기 마음을 놓치는 거에요.
그래서 작품을 볼 때
작품만을 보고
그 작품을 그린 화가의 마음은 놓친다.
그걸 깨닫는 게 깨달음이에요.
마치겠습니다.
- 종범스님의 깊은 법문을 듣고 나면,
제 마음이 마치......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기분이 듭니다.
스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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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깨달음에 다다른분은 다르십니다 저는 들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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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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