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4 | 달라진 친구, 달라질 수도 있는 우리

in blog •  2 years ago  (edited)


나의 고향 친구 경팔이와 3주만에 만났다.
우리는 2주 또는 3주마다 만나 점심 식사를 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은 경팔이 둘째 아들이 내일 휴가 나오고, 나는 이번 주말에 이사할 예정이고 등등 굵직굵직한 이벤트 들을 공유했다.

내 친구 경팔이는 나보다 한 살 많다. 그래서인가? 나보다 갱년기 증상도 빠르게 겪고 있다. 우리 둘이는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데, 3주 전부터 경팔이가 차가운 커피를 주문했다. 너무 더워서 도저히 뜨거운 커피를 못 마시겠다고. " 나는 차가운 물도 안 마셨거든. 그런데 올 여름은 너무 더워서 차가운 커피에 얼음까지 넣어 마신다."

날씨가 내 친구 경팔이가 고집하던 커피 취향을 바꿨다. 바뀔 것은 언젠가 바뀐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는 고집스럽게 살다가도 어느날 문득 달라질 수 있다. 자연스럽게. 그때는 그냥 받아주자. 나와 너 그리고 우리는 달라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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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는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계절이 변화하는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변해가고 조금은 달라져 가는것도 자연스러운거 같습니다

자연스러움이 자연스러운 듯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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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팔씨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