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buskers/city 100] 승자는 누구인가?

in hive-102798 •  last year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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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도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었고, 누군가는 X자 십자가에, 누군가는 칼에, 죽창에 찔려, 불에 타, 톱에 몸이 절반을 잘려, 심지어 어떤 사도는 살가죽이 벗겨지는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이렇게 예수의 제자들이 모두 순교했으나, 사도 요한만큼은 순교하지 않고 100세까지 살며 기록하기를 멈추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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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하자 순교한 제자들은 모두 도망을 갔으나 요한만이 남아 스승의 곁을 지켰다. 스승의 죽음을 지킨 공로로 순교를 면했을까? 그러나 전승에 따르면 그도 끓는 기름 솥에 던져졌다고 한다. 하지만 상처 하나 입지 않았다고. 이 불사조 사도의 기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으니, 도끼로 그의 목을 내리치면 도끼날이 쪼개지고, 기름 솥에 내던져도 상처 하나 입지 않자, 황제는 그를 세 번이나 연거푸 기름 솥에 담갔으나 소용없었다고 한다. 이는 스승에 의해 예언된 바 있으니,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요한복음 21장 21절~23절)



여기서 죽지 않겠다 한 제자가 사도 요한이다. 물론 이 복음서의 저자 역시 사도 요한이니 자기에 대해 자기가 쓴 말이긴 하다. 그러나 다른 사도들이 모두 순교로 영광스러운 죽음에 이르는 가운데 홀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이 사도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계속읽기 ☞







[위즈덤 레이스 + City100] 096. Sel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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