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ing: stimcityAll contenthive-129948hive-196917krhive-180932zzanhive-150122steemhive-183959hive-188619photographyhive-185836hive-166405hive-183397hive-144064hive-145157hive-101145hive-193637uncommonlabhive-184714hive-180106hive-170554hive-103599hive-139150hive-109690lifeTrendingNewHotLikerspeterchung (78)in avle-pool • 19 hours ago250416 기록느티나무에서 새싹이 피어났다. 요 며칠 추웠고 그저께 나갔을 때만 해도 소식이 없었다. 아마도 어제 혹은 오늘 돋아난 것이 아닐까? 오늘이 4월 16이니까 기록해 두었다가 내년 이 즈음 해서 자세히 관찰해야겠다. 붉은 단풍 나무 잎은 일주일 전에 소식을 알렸다. 봄에 나날이 변화하는 과정을 꼼꼼히 관찰하던 소로의 일기를 보며 나도 그런 습관을 가져…peterchung (78)in avle-pool • 2 days ago2504015 기록동네 조그만 공원에서 아침 저녁으로 걸을 때마다 인사하는 목련 나무이다. 경사진 곳에 두 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한 그루는 줄기가 반 즈음 잘려나갔고 옆으로 가지들이 뻗어 나와 애처롭다. 나머지 한 그루는 제법 크게 잘 자라 주었지만 주위의 단풍나무와 소나무들의 텃새에 가려 더 이상 뻗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방해 없이 햇빛을 잘 받고 자라게 조성된 다른…levoyant (77)in hive-196917 • 16 hours ago豪奢日記 못하지만 해야하는 것청소는 잘하는데 정돈을 못하는 편이다. 먼지가 있으면 닦지만 물건이나 책과 옷은 펼쳐진 채로 방치한다. 이 버릇을 정말 힘들게 고쳤고 아직도 고치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커피가 떨어지는 바람에 서재를 정돈했다. 몽롱한 상태로. 커피가 있었다면 일을 했을 텐데 차라리 잘된 건지도 모르겠다. 을묘일이라 책장을 정리하고 네잎클로버 압화작업을 했나보다.wootun (65)in stimcity • 3 hours ago281 Firefly Projectpeterchung (78)in avle-pool • 3 days ago지혜와 결합된 공감우리가 이를 수 있는 최고 지점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와 결합된 공감이다. 나는 이런 고차원적인 지식이 우리가 이전에 지식이라고 불렀던 모든 것이 불충분하다는 갑작스런 인식, 즉 세상에는 우리가 철학에서 꿈꾸었던 그 이상의 어떤 게 있다는 갑작스런 깨달음이 가져오는 신선하고 놀라운 충격 그 이상의 명확한 어떤 것이 아님을 안다. 그 깨달음은 햇볕이 안개를…wootun (65)in stimcity • yesterday280 Firefly Projectpeterchung (78)in avle-pool • 4 days ago250413 기록불두화 나무에서 새싹이 피었다. 벚꽃 앤딩에 접어들면서 나무 여기저기서 파릇파릇한 잎사귀를 뿜어 내기 시작했다. 져버린 벚꽃, 아직 달려있는 벚꽃, 활짝 핀 벚꽃 여기에 초록빛 아기 잎새들이 돋아났고 아래로는 하얀 벚꽃 잎 조각들이 비늘처럼 흩어지지만 지저분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금요일에 버스를 타고 바깥을 보니 차도 옆 야산의 꽤…wootun (65)in stimcity • 2 days ago279 Firefly Projectpeterchung (78)in health • 5 days ago마음 살피기(省心) 7늙으면 간장의 혈 기능이 점차 약해져서 급하고 초조해짐을 면할 수 없다. 곁에 있는 사람이 감당하지 못하면 매번 조급함이 심해지니 마침내 일을 가지런히 할 수 없다. 마땅히 인내할 내(耐) 한 글자를 생각한다면 모든 것이 저절로 순조로워져 혈기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혈색 역시 조화로워짐을 알게 되어 몸과 성품을 모두 기르는 것이다.…mmerlin (65)in hive-102798 • 2 days ago[Music 100] 나도 귤 한 개마씸 줍서넘치는 클리셰와 신파에 폭삭 속아버릴까 봐 중간에 멈춰버렸어요. 어쩌다 내 최애 작가님과 감독님이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 버렸을까. 두 사람의 조합이 나온다 하여 기대한 마음이 얼마나 부풀었는데. 배신을 당한 듯한 기분까지 들었어요. 그놈의 '핵가족주의' 이데올로기로 덕지덕지 발라진 듯해 말이죠. 이맘때즘엔 넷플복권 땡길 타이밍이라, 필모에 돌…wootun (65)in stimcity • 3 days ago278 Firefly Projectpeterchung (78)in hive-107786 • 6 days ago연연 이게 80년 노래니 45년이나 되었군. 내게도 다소 어른의 노래 같지만 고등학교 때 기타 좀 친다면 한번 즈음 도전했던 곡이다. 연 날리는 풍경 본지 꽤 오래된 것 같다. 초등학교 때 연 만들기 수업도 있었다. 동네 문방구에 가면 연만들기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요즘 다이소 가면 찾을 수 있을까? 하긴 초등학교 앞 문방구조차 사라지는…wootun (65)in stimcity • 4 days ago277 Firefly Projectlevoyant (77)in hive-196917 • 4 days ago豪奢日記 기분들기분들이 날아다닌다. 하나의 감정을 선택하면 어울리는 풍경이 선곡된 음악처럼 펼쳐진다. 음악에 풍경에 취해있는 것도 좋지만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데도 있지 않는 훈련을 계속 해야한다.peterchung (78)in hive-102798 • 7 days ago이방인에겐 컬트 같은...1종교는 그 종교에 익숙한 사람의 뇌속에 아주 굳건한 정신적 틀을 새겨 놓는데 이것은 순수한 정신의 추구에서 본다면 문화로 인하여 오염되었다고 여겨질 수 있다. 우리는 옷에 혹시 똥이 뭍으면 더럽다고 말하지만 소똥구리에게 그것이 소중한 양식인 것처럼 오염은 한쪽이 우수함을 착각한 상대적 개념이다. 몸은 개조될 수 있지만 마음은 좀처럼 바꾸기 힘들다.…wootun (65)in stimcity • 5 days ago276 Firefly Projectlevoyant (77)in hive-196917 • 7 days ago豪奢日記 우연들산만하게 확장하며 몸을 괴롭히는 생각들을 비우고 걸었다. 꽃을 사서 돌아오는 저녁 공기는 부드럽고 그 부드러움이 얼굴에 묻어있다. 어떤 건물에 측복이라는 간판이 붙어있었다.wootun (65)in stimcity • 6 days ago275 Firefly Project